광양시와 전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유형선)이 지난 8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는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하는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유공자로서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국가보훈처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 국가유공자 명패를 제작·보급하고, 시에서는 세대를 방문해 직접 명패를 달아드렸다.
시는 1919년 4월 1일 광양 장날 3.1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고(故) 서경식 애국지사의 후손 서점덕씨(옥룡면)의 자택을 찾아 명패를 부착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일본에서 1943년 태평양 전쟁을 이용하여 재미(在美) 독립운동가 및 재일(在日) 한국인 학생들과 연계해 독립운동을 계획한 고(故) 장지영 애국지사의 후손 장세표씨(광양읍)의 자택도 방문했다.
박양균 주민생활지원과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의 자택에 직접 명패를 달아드릴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유공자 후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3~4월 독립유공자를 시작으로 5월 민주유공자, 6월부터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총 590명에게 순차적으로 명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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