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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마음에 드는 문장하나 건지는 일인지도...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03.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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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글 한 줄에 마음을 빼앗길 때가 있다. 그게 유행가 가사가 됐건 시인의 시가 됐건 아니면 무명작가의 문장이 됐건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그 문장이 나를 흔들었다는 것이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것 역시 어쩌면 내 가슴을 울리는 문장하나 발견하기 위한 과정인지 모른다.

때론 화장실 벽에 붙어 있는 문장과 담벼락에 적힌 문장이 그렇게 무심코 우리 마음을 흔들 때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문장도 어떤 절박한 심정과 맞아 떨어질 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아마 누구나 한 두 번씩은 그런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어디서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다음의 문장이 한동안 나를 흔들었다.

“나이든 사람은 자기가 두 번 다시 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젊은이는 자기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잊고 있다.” 청춘이라 하기엔 나 역시 어정쩡한 나이기는 하지만 격하게 공감을 하게 됐다.

왜 우리는 젊었을 때는 그 젊음의 소중함을 모르다가 젊은 시절이 다 지나가면 그 때야 젊음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인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긴 알다가 모를 일이 어디 한두 건이겠는가마는...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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