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회를 표방하며 교회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순천하늘씨앗교회(목사 최성진)는 지난 13일 순천 에이프런 카페(대표 한승국)에서 한상렬 목사를 초청해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순천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통일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석해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목사는 "통일에 대한 8가지 질문을 만들어 내 스스로에게 던져 보고 있는데, 이 질문을 여러분도 한 번 해 봤으면 좋겠다“며 질문을 서로 공유하기도 했다. 한 목사는 통일이란 막연한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실존적 현실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비록 다르지만 한몸이기 때문에 한몸의식과  결단 의식과 낙관의식을 가지고 삶속에서 통일에 대한 실천의식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며 “무엇보다 내안의 통일을 이루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를 담아 ‘몸.맘.말’이 3위1체의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목사는 “일반 사람들이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통일단체후원하기와 몸실천과 참만남을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며“그렇게 될 때 통일이 되어도 당황하지 않고 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운동가로 활동해 온 한상렬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6·15 남북 공동선언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0년 6월 12일 정부의 허가 없이 방북해 70일 동안 체류한 후 8월 20일 귀국하면서 체포되었으며 8월 23일 구속되어 2심에서 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고 3년 뒤인 2013년 8월 20일 만기출소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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