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은 지도 엊그제 같건만 어느덧 입춘, 설날도 지나고 어제가 벌써 우수이자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새 봄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는 바로 지금이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뭔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습니다.‘작심삼일’이란 말도 있지만 3일마다 계속 작심하고 시작한다면 성공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시작이 반이다’는 말이 있듯이 ‘시작’만 해도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입니다.
 

지금이라도 새로운 희망과 기대,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 목표들을 다시 점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들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들을 제대로 설정하고 도전해야 할 것입니다. 성공은 가만히 앉아 기다려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서 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실천을 잘 하는가’ 즉, 실행력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긍정적인 자기 감시와 관찰로 실행력을 높이자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와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볼 때, 행동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CCTV가 설치된 지역은 범죄율이 확연히 떨어진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누군가가 곁에서 지켜보고 있을 때는 물론이고 심지어 사진 속의 눈이 지켜보기만 해도 행동이 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만약 결심한 목표나 계획을 실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누군가 자신을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상상 속의 눈은 신의 눈이어도 좋고 배우자나 자녀의 눈이어도 좋습니다. 또 다른 자기 자신의 눈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자신을 지켜보는 ‘상상 속의 눈’을 설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행동변화에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데 바로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기록해서 행동을 수정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행위를 관찰하는 것 자체가 그 행동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 줍니다. 자신의 행동과 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컨대 다이어트를 할 때, 음식을 먹는 양과 몸무게와 운동량 등을 매일 기록하면 그 자체가 피드백이 되어 과식을 통제할 수 있게 되고 다이어트도 달성하게 됩니다. 

유명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박제된 가젤의 코 아래에 차트를 걸어두고 매일 작성한 원고 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논문을 준비하면서 담당 교수의 사진을 책상 앞에 붙여놓고 “OOO학생! 계획대로 논문을 잘 쓰고 있지?”라는 말풍선을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기상 시간을 자신의 SNS에 올려 늦잠 자는 버릇을 고친 사람도 있습니다. 실천에 옮기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블로그나 페이스북 카톡 밴드 등에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몸짱’이 되고 싶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보세요. 게임을 자제하고 싶다면 바탕화면에 부모님 사진을 올려서 자신을 감시하게 하고, 소비를 줄이고 싶다면 지출일기를 작성합시다. 화내는 버릇을 고치고 싶다면 화를 낼 때마다 언제 어디에서 화냈는지를 꼭 기록해 보면 어떨까요? 누군가가 볼 수도 있다는 생각과 최소한 자신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실천 가능성은 훨씬 높아집니다. 실천은 성공의 핵심요소입니다. 자기 감시와 관찰을 잘 활용하여 실행력을 높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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