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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문화도시사업단- 잘한 것은 칭찬을, 서툰 것은 격려를허형채 삶터사회적협동조합대표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19.01.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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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업이 마무리 되지도 않았는데 한 마디로 평가를 내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그 사업이 장기적인 문화사업 일 때는 더욱 그렇다. 문화 사업이란 가랑비에 옷 젖듯이 꾸준히 전개해 나가는 가운데, 조금씩 그 성과가 나타나는 사업 중의 하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체질상 뭔가 손을 댔다 하면 바로 어떤 열매가 맺히기를 바라는데, 이것처럼 위험한 생각은 없다.

그동안 광양문화도시 사업단이 출범과 동시에 많은 일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 중에 가장 칭찬할 만한 일은 평범한 지역민들에게 광양문화를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깨닫게 만들어 주었다. 이는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다. 

원숭이는 바나나를 좋아하지 금덩어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금덩어리의 가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금덩어리의 가치를 알고 있다면 절대 바나나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광양문화도시사업단은 주민들로 하여금 우리 문화야 말로 금덩어리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만들고 있다.

특히 곳곳에 감추어진 광양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또 그 스토리를 동화책과 일반 책자로 출판했다는 그 자체만 해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록으로 남겨지지 않는 역사나 문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문화 위상은 이렇게 해서 점진적으로 자기 성장을 하는 법이다. 그리고 그동안 문화기획자들을 꾸준히 배출한 만큼 그들이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면서 광양문화의 잠재력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자꾸 모 신문사가 신문기사라는 이름을 달고 광양문화도시사업단을 폄하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그 기사를 정독해 본 결과 객관을 빙자한 주관에 다름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전라도 말로 앵을 부린다고나 할까... 

어떤 사업이든 완벽한 사업은 없다. 이는 하느님도 못하는 일이다. 큰일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말도 나오게 마련이다. 특히 뒷짐을 진 채 방관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비난을 퍼붓는 법이다.  제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시기하고 모함하는 부류는 항상 있게 마련이다. 

심지어 자신들의 뜻을 들어 주지 않는다고 해서 일부러 깎아내리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사업추진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 ‘비난은 위장된 칭찬’이라는 말도 있듯이 어쩌면 관심이 있다는 뜻이니 오히려 긍정적으로 볼 일이다. 다만,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에 매몰되지 말고, 미래 광양문화의 반석을 든든히 세우는 데 더욱 주력해주길 바란다.

그동안 아주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낸 것에 대해선 박수를 쳐주고 싶다. 중국 속담에 '불파만지파참'이라는 속담이 있다. 느린 것을 두려워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뜻인데, 지금 광양문화도시사업단이 해야 할 일이 바로 그렇다. 그렇게 멈추지 않고 착실하게 한 계단 한 계단 걷다 보면 반드시 목표지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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