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광양읍 골목길을 다시 복원하자는 의미를 담은  잡지, ‘Largo(천천히) 광양’이 출판돼 광양지역 곳곳에 배포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잡지는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단장 박시훈)이 도시문화브랜드 및 마케팅 구축사업 ‘정채봉과 친구길 생활사 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의 하나로, 벅수골목에서 이균영 생가까지를 ‘추억과 문학의 길’로, 석사리 입구에서 매천사당까지‘역사의 길’로, 서울대남부학술림에서 광양사진관까지를 ‘문화원 길’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불고기특화거리 주변을‘사색과 사랑의 길’로 나누고 각 골목길의 특성을 살려 스토리를 구성했다.

박시훈 단장은“우리들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골목길을 다시 되살려 소박한 문화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첫 걸음을 뗐다”며“Largo 광양이라는 제호처럼 찬찬히, 진득하게 읍내 골목길을 돌아보면 광양읍내의 아름다움을 재발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잡지 구성에는 홍봉기 광양경제신문 편집국장과 김영신 광양신문 기자, 고한상 사진가와 김종현 광양문화원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2000부를 제작한 이번 잡지는 광양읍사무소, 읍내 골목 상가, 광양문화원, 공공도서관 등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곳에 비치, 이 잡지 한권이면 누구든지 쉽게 골목길을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홍봉기 기자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