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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협동조합밥은 먹고 다니니? 걱정 마세요. 밥아저씨가 있잖아요!
  • 조경심 기자
  • 승인 2018.11.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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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지애 조리사, 황나영 영양사, 윤덕현 청춘협동조합이사장, 최진우 밥아저씨운영위원장, 이지훈 이사, 박현지 사무국 사원.

회사원, 영양사, 보석디자이너 등 여러 직업을 경험한 청춘들, 이들은 저임금과 취업난 등 현실의 벽에 부딪쳐 단순히 일하는 곳이 아닌 자기만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7년 9월 청춘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청춘협동조합, 이름만 들어도 상큼함이 느껴지는 그들을 만나러 광양읍 덕례리를 찾았다.

우리가 만드는 바른 일자리
“청춘협동조합은 ‘우리가 만드는 바른 일자리’라는 슬로건으로 모인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협동조합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청년들이 주축으로 활동하는 협동조합이며 하나의 목적사업을 위해 모인 것이 아닌 조합원의 다양한 개성을 인정한 다각적인 사업과 활동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풋풋한 청춘들의 일자리 창출
“지난해 9월 창립해 올 3월부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4명이 오픈 했는데 6명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15명에서 20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청년들을 우선시 조합원으로 받을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창출해 낼 겁니다. 우리는 평균연령 30세의 풋풋한 청춘들입니다. 젊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들이 뭉쳤으며 혼자가 아니라 협동으로 뭉쳐서 다양한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23명, 청춘협동조합 
 “광양 여수 순천을 아우르는 청춘협동조합이 덕례리에 둥지를 튼 이유가 있습니다. 덕례리에는 원룸촌이 많으며 이곳은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가 있어 전국에서 모인 젊은 청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합은 민주적으로 결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은 가입을 통해 조합에서 책임과 의무를 지게 되며 조합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본인들의 일자리를 만들거나 간접적으로 조합의 활동에 참여하면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조합원은 현재 23명입니다.”

16,700원, 매일 같은 가격에 다른 매뉴 배달
“현재 조합에서 하는 주 사업은 반조리식품 전문인 ‘밥아저씨’와 청년문화활동 사업을 하는 ‘열정팩토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조리 형태의 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밥아저씨는 ‘참 쉽죠’라는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누구나 쉽게 레시피대로 요리하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으며 전문 영양사가 매달 식단을 짜 균형 잡힌 식사를 도와드립니다.”
2~3인용 가격은 하루 16,700원, 매일 같은 가격에 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하루 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간편하게 집에서 요리할 수 있게 재료 손질이 된 상태로 집으로 배송되며 1인분 추가도 가능하다.
‘밥은 먹고 다니니? 걱정 마세요. 밥아저씨가 있잖아요!’
청춘협동조합 전화는 061-763-8590이다.

청년문화 활성화 사업 열정팩토리
“열정팩토리는 지역 청년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부터 사업화,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청년 기획가를 양성하기 위해 시범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조합의 공간에서 영화를 보고 공연과 토크콘서트, 김광석 콘서트, 조합원들과 할로윈 파티도 진행했으며 컨설팅, 교육강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청춘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윤덕현 대표는 영리추구보다 조합 발전이 목적이며 청춘협동조합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임산부를 위한 맞춤식 반조리 식품 개발
“저희 청춘협동조합은 임산부들이 화학보존제와 GMO곡물을 원재료로 하는 영양제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임산부는 물론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회원들이 아이디어를 내 영양제가 아닌 식품을 통해 임신 주기별로 필요한 영양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고려한 임산부 식단을 연구해 지난 6월, 기획재정부의 청년협동조합창업지원사업 경진대회에서‘임산부를 위한 맞춤식 반조리 식품’을 응모해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밥 아저씨라는 브랜드명은 TV에서 화가 밥로스 아저씨가 어려운 그림을 쑥쑥 그려놓고 참 쉽죠 라는 말에서 따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려운 창업이지만 어려운 그림을 쉽게 그려내는 밥 아저씨가 되고 싶었던 겁니다.”
광양읍 덕례리를 청춘 문화가 숨쉬는 청년거리로 만드는 것이 청춘협동조합이 꾸는 꿈이라는 이들을 만나며 뭐든 할 수 있는 청춘 열정팩토리가 곧 희망이란 생각이 들었다.
청춘,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단어다. 열정을 가진 청춘들이 만든 청춘협동조합이 더 많은 청춘들과 함께 ‘괜찮아요 모두다 잘 될거예요’ 라는 명언을 남긴 밥 아저씨의 그림처럼 무지개 빛으로 곱게 곱게 퍼져 나가길 바라본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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