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재 포토에세이
<11월 달력을 마주하며>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8.11.06 15:59
  • 댓글 0

 

11월은 키 높이가 똑같다. 나무들도 모두 옷을 벗는11월은 모두에게 평등하다. 다른 나무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름을 자랑하는 포플러도 사람들이 자기를가장 좋아 한다며 기고만장한 은행나무도11월이 되면 어김없이 속내를 보여준다.

당신과 나도 11월이 되면 비로소가슴을 좀 더 따뜻하게 데울 것이고우리의 눈빛은 더욱더 선해 질 것이다.11월은 평등해서 좋고속내를 알아서 좋고서로에게 더욱 의지가 되어 좋다.

11월에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길 위에 서자.그동안 가졌던 생의 미련과 오해들모두 털어내고 마음의 체온을 나누며이생의 다리를 함께 건너가자.높고 낮음이 없는 11월에는.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봉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