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항쟁 70주년 기념사업 광양위원회(공동대표 정영기·유현주)가 지난 25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여순항쟁 70주년 기념사업 시민공감 토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행보

에 나섰다.

최근 지역 내에서도 여순사건 당시 민간인 희생자들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념위가 현재 20대 국회에서 계류 중인‘여순사건 특별법’제정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난 1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26일 기준으로 약 4200여명이 동의했다.
앞서‘여순사건 특별법’은 지난 18·19대 국회에서도 추진됐지만 국방부의 반대 등에 막혀 무산된 바 있다. 토론회는 여순사건 광양유족회, 순천유족회, 지역시민단체,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순사건 연구가인 주철희 박사와 김정태 前시의원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광양시에서는 지난 24일 열린 제274회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백성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광양시 여순사건 등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총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본안 의결만 남은 상태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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