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인 (주)광양기업 (사장 황재우)은 지난 28일 서천변에서 광양 기업 직원가족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1만5천장 연탄나누기’행사를 가졌다. 물론  단순히 연탄만 배달하는 게 아니라, 배달할 가정을 미리 방문해 보일러를 점검하고 이상이 있는 곳은 수리까지 하는 등 세심한 배려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황재우 대표 등 임직원들은 오전 7시 30분부터 공설운동장 인근 서천변에 모여 사랑의 연탄 1만 5000장을 회사가 보유한 1t트럭 15대와 봉사자 수송 승합차, 재활용품 수거차, 살수차 등을 동원, 겨울나기가 어려운 독거노인과 불우가정 40세대에게 각 300~500장씩 직접 나르며 전달했다.

올해로 14회째 맞고 있는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은 지난 2005년 직원들이 사내 봉사단체로 조직한 ‘사랑 나누기 동호회’가 주축이 돼 추진됐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과 회사 지원금으로 매년 10월 진행되고 있다. 광양기업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펼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에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주고 회사에서 일부 비용을 부담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탄나누기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우 사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가정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큰 결실을 맺고 있다며”그동안 묵묵히 사랑나누기 봉사활동에 앞장서 준 모든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분이 쌓아온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이웃 사랑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건전한 노사 문화형성에도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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