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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기에 밀려나는 사전(辭典)의 운명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18.10.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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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대부분 네이버 검색기를 통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지만, 그래도 내 책상과 책꽂이에는 아직도 여러 종류의 사전(辭典)이 꽂힌 채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정말 필수 도구 중의 하나였습니다. 사전을 볼 때마다 누가 이런 생각을 했는지 정말 기가 막히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한 땐 사전의 용어만 다 외어도 천재가 될 수 도 있겠다는 황당한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 존경의 눈길을 받던 사전이 구석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사전보다 검색기를 먼저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바뀌면 당연히 지식을 취하는 방식도 바뀌게 마련이지만, 그래도 사전은 항상 내 곁에 둬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치 오래된 이웃 친구 같다고나 할까요?

국어사전에는 사전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있습니다. “사전(辭典)은 어휘를 모아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여 싣고 그 표기법, 발음, 어원, 의미, 용법 따위를 설명한 책“이라고 말입니다. 말을 모아 해석한 책이 사전이라는 것입니다. 새삼 말과 글이 넘치는 시대에 오히려 간략하게 정제되고 정의된 사전의 기능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역발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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