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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기대 반, 우려 반市, 광양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民,시골 놀이동산으로 전락될 가능성도 커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8.10.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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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1500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약20만평) 조성이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또 문화가 빠르게 4차 산업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대규모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이 시대와 엇박자를 낸다는 것.

하지만 광양시는 그동안 타 도시와 차별화를 위해 어린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교육과 어린이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여왔기 때문에 어느 사업보다 정성 쏟고 있다. 특히 광양시가 이렇다 할 관광상품이 거의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광양만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적절한 상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달 7일 워크숍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의견청취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대부분 사람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김 모씨는“기획사의 용역발표를 보는 순간 가슴이 턱 막혔다. 용역비가 3억7천이나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쩌면 그렇게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하고 있는지 그저 기가 막혔다”며 “용역사가 주로 내세운 것은 조형물 내지 국내 최고로 긴 미끄럼틀과 철용이라는 가공인물을 내 세워 스토텔링의 과정을 조형화 하겠다는 것인데,  그런 스토리를 중심으로 조형물을 세우겠다는 자체부터가 시대착오임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박 모씨는 “아직 시작 단계라 부족한 부분은 적절하게 보완을 하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다만 시대의 흐름에 맞게 조성할 필요가 있는데, 그 부분이 많이 미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대체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큰 줄기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테마파크 △관광명소를 위한 테마파크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콘텐츠 등이다. 그러나 어린이 테마파크 성공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도 많다. 특히 인근 여수 산단 등에서 쏟아지는 대기 오염에 의한 환경적 요소의 부적절성은 물론 과다한 재정적자와 자칫하면 시골 놀이동산으로 전락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그렇다. 

어린이 테마파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콘텐츠가 필요한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VR, AI 등 가상현실 체험공간과 3D프린팅 체험 공간 마련은 물론,  KTX 광양역 유치 역시 함께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이는 광양시의 힘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현복 시장은“ 민선 7기 1순위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테마파크 조성”이라며“요즘은 개인의 일과 생활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는 워라밸 시대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세계 유일무이의 어린이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가겠다” 는 일관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오는 22일쯤 다시 한 번 전문가들을 모시고 이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 어린이 테마파크를 국내 제일의 테마파크로 만들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기본설계와 각종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후 2020년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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