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가 김성희 시의장에게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광양LF스퀘어 내 (주)이마트 노브랜드가 이달 말 입점을 예고했지만 광양지역 소상공인 중심으로 반대 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단 보류됐다. 또한 광양시에서도 광양LF스퀘어 내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입점 반대에 힘을 보태며, 철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인 시위에 나선 김진환 광양만상공인회장은 “광양LF아울렛에 갑자기 준대규모점포의 이마트 노브랜드가 들어온다는 예고 절차에 당황스러웠다. 이마트 노브랜드가 입점하면, 지역소상공인들이 피해가 심각할 것이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소상공인들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LF가 들어올 때 상권영향평가와 지역협력이행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 이는 의류업종 등, 기타 업종으로 진행된 것으로 이번처럼 대규모점포 면적에 10%를 변경하거나 업종을 변경해서 준대규모점포가 들어온다면 다시 상권영향평가와 지역협력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본다. 이어 이마트 노브랜드가 광양LF아울렛 안에 개설시 등록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등록 절차 없이 개설가능 한지 등을 산자부에 질의한 상태며, 골목상권보호와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해 입점 취소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광양시상공인협의회(광양상공인회, 광양만상공인회, 동광양상공인회, 광영상공인연합회)에서는 지난 21일 광양시의회에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 철회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골목상권 위기 상황에 대한 연구 용역 추진, 유사 사례 향후 대책, 적극적인 소상공인 보호 정책 발굴 등의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했다. 또한 오는 25일 입점 반대 집회를 전남상인연합회 광양시지회, 광양5일시장상인회, 광양상공인회, 광양만상공인회, 동광양상공인회, 광영상공인연합회 등 6개 단체 100여명 참여해  퍼포먼스와 함께 광양LF아울렛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지난 14일 광양읍사무소에서 광양읍 슈퍼 및 시장상인, 도소매상 등을 대상으로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상인들의 반발로 이마트 노브랜드 측에서는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 후 입점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며, 현재 중소기업중앙회에 상인들의 입점반대 동의서를 접수했다. 중소상인대표와 이마트 측과 조정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시에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회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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