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승 균 광영중학교 교장

꿈과 끼를 가꾸어 창의 인재를 키우는 행복한 배움터란 목표 아래 교사와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자랑스런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 광영중학교 정승균 교장선생님을 만났다.

올바른 선생님이 올바른 제자 키운다
얘기 거리가 무궁무진하고 자랑거리가 넘쳐나지만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정승균 교장선생님,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에서 수업할 수 있는 학교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선생님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얘기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하나되는 내실 있는 학교, 인성이 바로 서있는 학생들과 꿈과 끼를 키우는 실적적인 학교를 강조합니다. 광영중학교는 현재 선생님들이 선배 교사는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고 후배 교사는 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자랑스런 학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올바른 선생님, 올바른 제자상, 그 현장이 바로 저희 광영중학교입니다.”

다문화 예비학교 다사랑반 운영
“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등 다문화인구의 지속 유입으로 인하여 다문화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미숙과 정체성 혼란 등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및 중도탈락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중도입국학생들의 경우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사전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부모의 부재로 인한 입국 전 학습손실로 인해 정규학교의 진학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도탈락 또는 학교 기피 현상을 경험한 학교생활 부적응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 재진입 및 중도입국 학생의 공교육 진입 지원을 위한 통합적 교육지원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문화 예비학교 다사랑반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초점을 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교육 진입에 원활한 교육과정을 지도하고 있으며 10대 중도 입국 청소년들이 한국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사춘기를 겪는 10대 때 오기 때문에 정체성 혼란이나 언어 장벽·문화 차이 등으로 큰 어려움 겪는다며 부적응을 경험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에게 대안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공교육 중도탈락을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문화예비학교 특별학급 다사랑반 학생은 베트남 3 명, 몽골 1명, 중국 1명이다.

과학중점학교로 지정, 50% 이상 실험 수업
“2016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3년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어 과학·수학 교육 내실화로 기초과학·수학교육 강화 및 모든 학생의 과학소양 촉진 강화를 통해 창의력 신장은 물론 우수 인재 이공계 진학 촉진을 위한 다양한 과학·수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별자리 관측 등 학교 수업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과학실험, 과제연구, 과학·수학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과학·수학 동아리 활동 운영 등 수업에 50% 이상을 실험 수업으로 우수인재의 이공계 진학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꿈을 향해 도약하는 여자축구부 운영
“밝고 건강한 엘리트 여자 축구선수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전국 우수 중등팀 및 고교팀과 동, 하계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하고 있으며 E-school 시스템을 운영해 대회출전으로 인한 수업결손은 일지를 만들어 보충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대회 여자축구 일정은 4월에 열린 춘계여자축구연맹전을 시작으로 여왕기여자축구대회,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9월에 열리는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등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여자축구부가 있는 광영중학교, 1996년에 창단한 이래 전국대회에서 28번의 상을 수상해 최강자로 우뚝 서있다.

광영중학교의 특색 교육활동
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활짝 웃는 정승균 교장선생님, 그는 교사들은 물론 행정실, 학생들까지 모두 우리 식구라는 생각으로 지낸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 동참해주고 아이들에겐 장점을 부각해 칭찬해주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아이들을 지도하면 아이들은 바른 인성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면 아름다운 학교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창의융합 교실 운영, 인성교육 연구학교 운영으로 교과목 교실을 이동 수업하고 있으며 1년에 한번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엮어 ‘광영신문’을 만든다는 광영중학교, 열정이 넘치는 정승균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다문화 예비학교 다사랑반 운영의 기틀을 마련한 이혜정 교감선생님 한가족처럼 움직인다는 선생님과 제자들이 하나되어 아름다운 인성이 길러지는 학교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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