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 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고개만 들면 될 것 같은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는 거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친 심신을 달래보자는 뜻을 담아 지난 6~7일 이틀 간 감사웃음나눔 봉사단 주최로 ‘웃음이 빛나는 밤愛’ 를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유한성 단장은“ 밤하늘의 별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별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한번 모색해 보자는 의견을 접수해 추진하게 됐는데 상상 이상으로 좋았다”며“ 앞으로 매월 1회 이 모임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 강사로 초대된  감성스토리텔러 고종환 강사는 “행복은 타인을 수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 된다”며“오늘 밤 별을 보면서 그동안 가슴에 쌓아둔 말을 모두 뱉어내는 귀한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둘씩 짝을 지어 선암사 밤길을 걸으며 별이 주는 안식을 몸으로 경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우연히 친구와 함께 참석하게 됐다는 박영녀(53세)씨는 “별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게 새삼 감동적”이라며“ 매월 한 번씩 이런 모임을 가진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1회로 출발한 이번 행사는 의외로 반응이 뜨거워 매월 광양 봉강과 옥룡 등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광양 특수 브랜드로 상품화할 야심찬 꿈을 가지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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