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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살아야 지역경제도 살아난다선거 후유증 딛고 경제활성화 매진해야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8.06.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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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가열되면서 공약선거는 실종되고 온갖 네거티브만 난무해 유권자들을 크게 실망시켰다는 평가다. 재선에 성공한 정현복 시장은 당분간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집중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광양시가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부분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중, 자영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다.

관내 자영업자들의 말에 따르면 지난 6.13선거를 치르는 동안 실망감과 상실감을 동시에 느꼈다고 한다. 자영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이나 대안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특히 자영업자를 이중 삼중으로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은 불경기로 인한 상권침체와 은행권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이다.

지난13일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각종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같은 날 올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취약계층 대출자에게 비상이 걸렸다. 최근 고용 부진과 내수 침체 등의 여파로 경기 불황이 닥칠 경우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면서 경제에 적잖은 충격을 줄 수 있어 더욱 큰 문제다.

현재 정부가 규제를 집중한 주택 대출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신용 대출 등 다른 대출이 예년보다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원인은 실물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계속 돈을 빌릴 수밖에 없는 악순환 때문이다. 

어렵게 대출을 받아 중마동에 가계를 임차해 쓰고 있다는 김길종씨는 다달이 돌아오는 은행 이자 막기에도 버겁다고 토로했다. “경기가 안 좋은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힘들 줄은 정말 몰랐다”며“이번 광양시 시장 선거에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방안이 없어 실망이 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여전히 광양제철소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광양시가 발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실물 경기를 떠받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살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주목할 것은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은 300조원을 돌파했다는 것.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새로 늘어난 개인사업자 대출은 11조3000억원으로, 2008년 이후 같은 기간을 비교해보면 가장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제2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정년 보다 일찍 퇴직하게 됐다는 정모씨(중마동)는 “퇴직한 후 2년이 되었는데도 아직 어떤 일을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서“대출을 받아 하자니 내수경기가 좋지 않아 못하겠고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놀 수만은 없는 처지라 정말 난감하기 짝이 없다”고 토로했다. 관내 제 2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지금 광양시가 해야 할 시급한 문제는 자영업자들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인데 여전히 이 부분은 취약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번 재선에 성공한 정현복 시장이 이 문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해 좋은 대안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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