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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영화사 20세기 폭스사의 ‘블루 스카이’를 가다!
  • 조경심 기자
  • 승인 2018.06.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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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혜 성 20세기 폭스사 디자인팀 컬러리스트 / School of Visual Arts 그래픽 디자인교수

 얼마 전 월트 디즈니 영화사가 인수한 20세기 폭스사, 20세기 폭스사는 아바타, X맨, 판타스틱포, 데드풀,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만든 영화사다.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을 선보여 영화 한 편으로 9천억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인 영화사, 과연 이런 영화는 어떤 곳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 걸까. 뉴욕에 살고 있는 아들 박혜성 교수가 광고 회사에서 20세기 폭스사로 자리를 옮긴지 2년째다. 덕분에 20세기 폭스사 그 현장을 방문했다.

블루 스카이는 애니메이션 영화 프로덕션
뉴욕시에서 차로 약 한 시간 떨어져 있는 커네티컷주 그린위치. 이 지역은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세계적인 회사 IBM도 위치해 있는 곳이다. 그리고 내가 찾은 곳, 바로 아이스 에이지를 제작한 세계 5대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20세기 폭스사의 블루 스카이가 이곳에 있다.
블루 스카이는 20세기 폭스 영화사의 3D 애니메이션 영화 프로덕션 회사로 1987년 설립됐다. 그리고 2002년 영화 <아이스 에이즈>를 선보이며 급부상했다. <아이스 에이즈> 시리즈는 연이어 히트를 기록했고 영화 <리오> 역시 성공, 두 번째 시리즈를 선보였다. 그리고 최근 한국에서도 개봉한 성공작 영화 <페르디난드> 역시 블루 스카이 작품이다.

영화 한 편 제작 약 4년. 평균 1천억원의 제작비 투입
블루 스카이는 어떻게 약 30년만에 엄청난 흥행 기록을 낼 수 있게 됐을까!
“영화 한 편을 제작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4년. 평균 1천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됩니다. 영화 제작 팀원은 블루 스카이의 아티스트들 약 500여명. 그 중 한 영화에 투입되는 인원은 약 300명입니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스토리가 완성되면 스토리보드 간단한 스케치 스틸 영상화를 거쳐 캐릭터 만들기를 합니다. 캐릭터가 완성되면 이어서 배경을 완성하고 컬러리스트가 색깔을 입히게 됩니다. 그리고 3D 제작팀이 영상화 작업에 들어갑니다. 저는 영화를 만드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컬러리스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화 감정 표현, 컬러리스트에 달렸다
영화 감정 표현 등은 컬러리스트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컬러리스트의 역할이 영화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그 이유는 캐릭터의 성향이나 감정의 변화, 스토리 라인을 표현하는 역할입니다. 예를 들면 발랄한 성격이라면 채도가 높고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히고 주인공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면 무채색 배경, 빛 표현, 빛 방향 등을 약간 어두운 색상으로 끌고 가죠. 모든 영화를 만들 때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따라 관객들이 완벽하게 감정이입 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표현합니다. 모든 영화는 색상으로 감정 변화까지 꼼꼼하게 작업해야 성공작이 탄생하기 때문이죠. 영화의 세세한 요소 하나하나는 물론 캐릭터 표정 변화 하나까지 놓치는 것 없이 장인 정신을 가지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4년이라는 긴 시간을 작품 하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단지 상업적이고 돈벌이에 급급한 게 아니라 자부심을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 저희 회사입니다.”
블루 스카이는 아티스트들이 최대한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복지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스파이 인 디스가이즈> 2019년 봄 개봉
블루 스카이는 2019년 봄에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혜성 교수가 컬러리스트한 영화 <스파이 인 디스가이즈 (Spies in Disguise)>, 한국에도 상영 계획인데 한국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파이 인 디스가이즈>는 윌스미스와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톰 홀랜드가 주연 목소리 배우로 연기하며 <스파이 인 디스가이즈> 예고편이 6월 15일 세상 밖으로 나올 계획, 그런데 이 예고편의 모든 색감은 박혜성 컬러리스트가 전적으로 담당했다.

광고계에서 영화사로 자리 옮겨 또 한번 승부수 던지고 있다.
David Rhodes Family Award 상을 수상한 박혜성 교수는 Lily&The snowman 애니매니션을 제작해 캐나다 씨네플렉스 영화관에서 영상을 상영했으며 Lily&The snowman 이 2015년 노미네이트 광고제에서 각종상을 휩쓸었다. Psyop(싸이옵) Art Director(아트 디렉터), The Mill(더 밀) Senior Designer(시니어 디자이너), Brand New School(브랜드 뉴 스쿨), Eyeball(아이볼) Designer(디자이너), 인디펜던트 Director(총 감독)으로 일했다.
현재 20세기 폭스사 디자인팀에서 컬러리스트로 근무하며 School of Visual Arts 그래픽 디자인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광양제철 초, 중, 고를 졸업하고 뉴욕 School of Visual Arts를 졸업한 박혜성 교수는 광고계에서 최고의 명예를 안고 20세기 폭스 영화사로 자리를 옮겨 또 한번의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뉴욕에서 조경심 기자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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