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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악 사건 9.11 테러, 새롭게 태어난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 조경심 기자
  • 승인 2018.05.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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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 달간의 일정으로 뉴욕으로 날아왔다. 그리고 시차 적응할 여유도 없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뉴욕 곳곳을 찾아 다닌다.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곳이자 세계 경제의 핵이며 미국 권력의 상징인 월스트리트, 9.11테러의 표적이 됐던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맨해튼 최대 아울렛 센추리21, 배터리 파크에서 출발하는 자유의 여신상 등 곳곳을 투어하며 꿈을 꾸듯 아름다운 여행을 하고 있다.


20세기 최악의 사건 9.11 테러 현장이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로 새롭게 태어나 전세계 관광객을 맞고 있다.
2001년 9월 11일. 보스턴을 떠나 LA로 향하던 항공기가 알카에다 이슬람 테러조직에 의해 공중 납치됐고 항공기는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으로 무서운 속도로 날아들어 쌍둥이 빌딩과 충돌했다. 4대의 민간 항공기를 납치해 벌인 자살 테러였다. 세계 무역 경제의 상징을 폭파한다는 것은 곧 미국에 자존심을 건드린 선전포고였다. 엄청난 폭발로 인해 먼지와 연기는 맨해튼의 절반을 뒤덮었고 147명의 승객과 10명의 테러리스트 모두 목숨을 잃었다. 빌딩 안과 부근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했고 결국 9.11테러는 총 3천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9.11테러는 20세기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됐으며 테러와의 전쟁에 돌입하는 계기가 됐다. 그렇다면 시간이 흐른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다시 태어난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총 높이 1776피트, 미국의 독립 선언 연도를 상징한다. ‘프리즘 타워’라는 별칭처럼 첨탑이 2천 개의 유리로 되어있어 멀리까지 반짝 반짝 빛을 뿜어낸다.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세계에서 네 번째 높은 빌딩으로 기록되며 다시 태어났다. 총 104층, 100층은 전망대다. 별칭은 프리덤 타워이며 약칭은 1WTC이다. 두 개의 빌딩이 완성됐으며 현재 3번째 빌딩을 건설 중이다. 2006년 착공해 2013년 5월 첨탑 설치가 완료되어 2014년 11월 3일 첫 입주가 시작됐다.

9.11 메모리얼 뮤지엄, 하루 방문객 30만명
9.11 메모리얼 뮤지엄(September 11 Memorial and Museum)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곳으로 그때 당시의 현장 사진들이 보관되어 관광객을 맞는다. 그리고 메모리얼 앞에는 거대한 2개의 풀이 있다. 이는 쌍둥이 빌딩이 서있던 위치에 같은 넓이로 만들어졌으며 풀 테두리에는 희생된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희생 장소와 함께 동판에 새겨져 있었는데 한국인 이름도 있었다.
거대한 네모 공간 속으로 물이 빨려 들어가는 듯한 메모리얼 뮤지엄 모습을 보면서 바다 속으로 차츰 빨려 들어가던 세월호 생각이 스쳐 가슴 뭉클했다. 가슴 아픈 현장이지만 너무나 잘 단장된 메모리얼 뮤지엄은 우리와 너무 비교되는 현장이었다.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듯한 추모공원 911 메모리얼 뮤지엄, 이곳은 하루 방문객이 30만명을 넘는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지 짐작할 수 있다.

락펠러센터에서 바라본 뉴욕 야경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락펠러 센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뉴욕 시 전체의 조망 또는 야경 투어를 하는 곳이다. 브루클린과 뉴저지, 다운타운을 멀리 조망할 수 있는 있다는 장점이 있어 우린 센트럴 파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락펠러 센터를 올랐다. 67층, 69층, 70층이 모두 전망대로 사용 중이며 유리로 되어 있는 고속 엘리베이터 천장 불빛 때문에 전망대에 올라가는 순간부터 영화 세트장을 방문하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시간에 따라 가격 달라져  
락펠러 센터 전망대는 1933년 일반인들에게 개장되어 53년간 인기를 누리다 1986년 폐쇄. 부자들과 VIP들의 파티 장소로 이용되어 오다 다시 현대적인 분위기로 개조해 9년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락펠러 센터 전망대는 밤에 올라가면 찬란한 맨해튼의 야경을, 낮에 올라가면 활기찬 맨해튼의 모습을 360도 돌아가며 볼 수 있다. 미리 시간 예약을 해야 전망대를 오를 수 있으며 오르는 시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우린 일몰과 야경까지 투어 하기 위해 인당 5만원을 투자했다. 다행이 날씨가 맑아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뉴욕의 가장 큰 매력은 여유로우면서도 바쁘게 움직인다는 것. 혼자서 뉴욕 곳곳을 투어하며 생동감 있는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오늘도 전철카드, 맨해튼 지도, 카메라 달랑 들고 새롭게 단장한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월스트리트에 있는 증권거래소 등을 둘러봤다.
내일은 어디를 갈까? 마치 뉴요커가 된 듯 바쁘게 움직이는 나, 홀로 하는 여행은 천천히 돌아볼 수 있어 여유로움 그 자체다. 활기찬 뉴욕의 매력에 푹 빠져 하루도 투어를 멈추지 않는 요즘, 뉴욕 생활, 뉴욕 여행이 깨소금 맛이다.
                      뉴욕에서 조경심 기자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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