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따뜻한 햇볕을 머금고 자라 맛과 향이 특별한 애플 망고.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낸 애플망고가 5년만에 한창 수확 중이다. 광양 애플망고는 수입 망고에 비해 향과 맛에서 우수하다.

광양시가 2013년부터 ‘아열대과수 실용화사업’을 위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애플망고가 광양에서도 첫 출하됐다. 이동배씨는 시범농가로 지정되면서 애플망고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자동화하우스, 제습난방기 설치 등을 시설해 사랑과 정성으로 돌본 결과 5년만에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광양시농업기술센터의 추천으로 500평에 애플망고를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애플망고는 수정이 어려워 몇 번 실패했습니다. 수정이 제대로 안되면 열매가 자라지 않고 떨어져 버리는데 올해는 성공적으로 수정이 돼 당도와 향이 특별한 애플망고를 생산하게 됐습니다.”
애플망고 농원 이동배씨는 온도에 민감해 재배하기가 까다롭고 완숙된 후 수확하기 때문에 낙과를 방지하기 위해 하나 하나 싸놓는 것도 모두 일손인데 소비자들이 이런 맛은 처음이라며 놀랄 때 고생한 보람이 행복으로 바뀌는 순간이라며 활짝 웃었다.

색이 사과를 닮아 붙여진 이름 애플망고는 붉은색과 오렌지색을 띠고 과즙이 많으며 독특하고 향기로운 향과 맛이 특징이다. 꼭지 부분이 두껍고 둥근 것이 특유의 향기를 발산한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비타민E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을 맑게 해서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망고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망고의 베타카로틴과 우유의 단백질, 지방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찰떡 궁합이다.

애플망고 농원에서 재배한 애플망고는 잘 익은 상태로 수확하기 때문에 받는 즉시 먹을 수 있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타 지역은 물론 수입산 망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과 향을 자랑한다. 특별한 애플망고를 맛보고 싶다면 광양읍 봉강면 부저리 애플망고 농원으로 가면 된다. 애플망고는 3kg 단위로 판매하며 6월말까지 수확 예정이고 인터넷과 직거래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길찾기: 광양읍 봉강면 부저리 937-5 
연락처: 010-6213-4930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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