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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속의 또 다른 유럽, 플라멩고의 본고장 스페인을 가다!
  • 조경심 기자
  • 승인 2018.05.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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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건축가 가우디 작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가족 성당

인구의 90% 이상이 가톨릭을 믿는 스페인, 약 3,600명의 한국 교민이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 여행은 론다, 그라나다, 세비야, 마드리드, 사라고사, 바르셀로나 등 큰 도시에 있는 유적지와 궁전, 프라도 미술관, 안토니오 가우디 최후의 건축물로 유명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을 관람하며 스페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유럽 속의 또 다른 유럽 스페인
스페인은 각종 문화예술 중심지로 유럽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나라로 꼽힌다. 스페인의 자랑인 세계적인 프라도 미술관은 스페인을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다. 1819년 개관했다는 프라도 미술관은 스페인의 역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살아있는 공간이다. 엘 그레코, 베라스케스, 고야 등 유명한 스페인의 화가들 주요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수많은 걸작을 만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겐 필수 코스다. 회화, 조각 등 8천여점이 넘는 미술품을 소장한 대형미술관인데 미술관 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눈으로만 봐야 해서 아쉬웠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은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 ‘옷을 입은 마하’ 그림이다. 고야가 이 그림을 그릴 당시 보수적인 카톨릭 사회에 엄격하게 금지되어 온 여성의 누드화를 그려내 충격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엘 그레코가 스페인 톨레도에 머물며 그렸다는 초상화 중에서 가장 유명한 ‘가슴에 손을 얹은 기사’는 프라도 미술관 팜플렛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중세 고딕 양식 세비야 대성당
고딕 양식으로 지은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다. 건축은 1400년경 직사각형의 모스크 토대를 기반으로 시작되었으며, 완공되는 데에는 100년이 걸렸다. 세비야 대성당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무덤이다. 성당에는 19세기의 무덤이 있는데 그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코르도바(Cordoba) 유대인 거리
눈부시게 하얀 집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고 그 사이로 좁은 골목들이 얼기설기 엮여 있는 곳은 파티오 축제로 유명하고 역사가 숨쉬는 유태인 거리다. 하얀 집과 꽃 장식이 특징인 코르도바는 2000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며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표적인 도시다. 파티오(Patio)는 안뜰, 중정, 테라스(terrace) 등의 뜻으로 사용되는데 우리에겐 안뜰이라는 뜻이 가장 친숙한데 안뜰과 건물의 벽을 아름다운 화초로 장식하고 있어 아름답다. 대부분 실내에 장식하는 우리와는 다르게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외벽을 이용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스페인 여행에서 공통점은 획일화 되어있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고 역사 스토리가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점이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오래된 것을 잘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일인지 이번 여행에서 느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중 하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가족 성당은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 작품, 가우디의 초현실적 상상력을 공감할 수 있는 곳이다. 꽃보다할배 바르셀로나 편이 방송되며 한국 관광객이 더 많아졌다는 이곳, 성당의 정면에는 성경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모두 조각으로 만들었다. 가우디는 항상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하는 건축가로 유명하다. 성가족 성당은 그

가 숲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건축물이다. 빽빽한 숲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모습에서 편안함을 느꼈다는 가우디, 그는 성당에 들어갈 때도 그런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성당 안으로 거대한 숲을 끌어왔다. 성당 내부의 높은 기둥은 마치 숲 안에 나무의 가지가 뻗어 있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 시켰다. 높이 뻗은 웅장한 기둥들, 마치 울창한 숲을 걷다가 햇빛을 받는 느낌이다. 1882년에 착공하여 지금도 공사 중인데 공사기간이 100년이 되는 6년 후 완공 계획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 가능하다. 가우디와 그의 후원자인 구엘이 도시 재개발 사업을 하며 꾸몄다는 구엘 공원도 추천한다.

꿈 같은 여행, 플라멩고의 화려함 속에서 춤을 추다가 행복에너지 충전해 귀국 길에 올랐다. 국경을 아무 검문검색 없이 마치 톨게이트를 통과하듯 지나는 것이 부러웠던 지중해 여행, 여행자들의 로망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여행은 내 인생에 아름다운 꽃비가 내린 여행이었다. 그러나 패키지 여행이다 보니 깊이 있게 돌아볼 시간적 여유가 없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코르도바유대인 거리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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