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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가꾸는 작은 행복 찾기광양관세사무소 대표 홍정식 관세사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18.04.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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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순부터 나의 사무실 앞의 작은 정원에는 봄꽃의 향연이 시작된다.
제일 먼저 하얀 목련이 피어 순백의 청초함과 정결을 자랑한다.
조금 뒤에는 자목련이 피어 나를 기쁘게 한다. 목련꽃잎이 낙엽처럼 떨어지면 순백의 살구꽃이 피는데, 우리 정원에서 살구나무가 제일 커서 장관을 이룬다.

살구꽃이 지고나면 다섯 그루의 해당화나무가 연분홍 꽃을 함초롬이 피는데 사철나무 생울타리의 중앙을 차지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빨간 동백꽃도 올해부터는 제법 많이 피었다.

나의 취미는 나무가꾸기이다. 그리하여 옥룡의 죽천마을에 작은 과수원을 마련하여 여러 과일나무와 꽃나무를 가꾸는데 봄철에는 매화, 복숭아, 배꽃이 피고 목련이 피는데 내가 15년 전에 심은 어린나무가 이미 크게 자라 동네 뒤편에 있는 산록을 물드린다. 나는 이곳에 금송과 소나무, 단풍, 목련, 산수유, 동백, 왕벚꽃 나무 등을 심어 작은 수목원처럼 가꾸고 있는데, 봄철에는 꽃동산을 이룬다. 이곳에서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세상만사를 모두 잊고 무념무상의 시간이 되니 여간 기쁜 것이 아니다.

나의 사무실 정원의 꽃은 해당화와 함께 연록색의 나일락이 피고 빨간 박태기 나무 꽃이 핀다. 나는 일하는 중간 중간에 서서 창문을 열고 꽃을 구경하는 것이 취미가 되었다.
이후로는 왕벚꽃이 피고 철죽, 수선화, 장미와 백합, 모란과 작약꽃이 필 것이다.

나는 외국 여행 중 외국사람들의 저택이 생울타리로 쌓여있고 창문과 정원에는 항상 꽃이 만발하는 것에 감동을 받아 나도 저렇게 하겠노라고 다짐하였고, 실천에 옮긴 것이 약 8년전 사무실을 지을 때 조립식으로 전원주택같이 지었고 앞에 약 25평의 정원을 만들어 금송 12그루와 각종 꽃나무 심은 것이 이제는 많이 커서 나를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하여준다. 또한 주위의 환경을 아름답게 하고 지나는 사람에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순천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개인주택정원을 테마별로 선정하여 시티투어를 봄철 4월에 운영하고 있다. 우리 광양시에서는 직장, 가정, 동네별로 정원 만들기 운동을 하여 매년 봄철에 우수한 곳을 시상하면 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는 작은 정원이 많이 생길 것으로 생각해본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지금은 보다 많은 나무를 심어 생기있는 푸른도시를 가꾸어 천연공기 청정기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절실한 소망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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