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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출시한 후 가수로 데뷔시켜주겠다며 음반비용을...약소 불이행, 음반비 환불요구하자 ‘법대로 하라’며 큰소리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8.04.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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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서울을 오가면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C가수(오케이컴퍼니그룹 대표 조성환 소속)가 가수 지망을 꿈꾸는 K양 어머니(광양읍 거주) 박 모씨에게 접근해 음반 제작비를 목적으로 1천 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는 이 외에도 몇 명 더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2015년 KBS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편에 진출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수로 첫발을 내딛은 K양은 가수로 데뷔하는 게 장래희망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C가수가 K양의 어머니에게 접근, 음반을 내면 빠르게 가수로 데뷔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두 번에 걸쳐 1천만원을 건넸지만 음반 출시는 고사하고 애당초 했던 약속과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수차례 이 문제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 했지만, 끝내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K양 어머니 박씨는 "아직 음반이 제작 되지 않았으므로 음반값으로 지불된 금액을 되돌려 줄 것을 거듭 요구했지만 법적으로 해결하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며"평소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 가수가 우리 가계를 들락거리며 딸을 가수로 데뷔시켜 주겠다고 하길래 아무런 생각 없이 그 말을 믿었는데 배신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다"고 떨리는 소리로 말했다. 이어 "신곡이라며 딸에게 주었는데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이 곡을 쓴 작곡가를 직접 만나게 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이핑계 저핑계를 대면서 결국 만남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속은 것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애초에는 신곡을 만든 작곡가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실제로는 없었던 것. 취재 결과 오케이컴퍼니그룹 조성환 대표가 말한 작곡가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자는 조 대표와 직접 만난 자리에서 작곡가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인하자고 수차례 설득했지만 끝내 응하지 않았다. 억울함을 거듭 호소하고 있는 박 씨는 “음반 작업이 들어가기 전에 음반 비용 50%를 선 입금하고 음반 작업이 끝난 후 나머지 금액을 주기로 약속했으나 2개월이 지나도록 음반 작업 진행이 되지 않아 그 이유를 물었더니 나머지 금액을 다 주지 않아 음반작업을 시작할 수 없다하여 약속과 다르지만 어쩔 수 없이 입금을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박씨의 말에 의하면 "음반에 들어가게 될 다양한 악기 연주도 리얼로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소속사는 이런저런 핑계와 변명을 일삼더니 어느것 하나 제대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오케이컴퍼니그룹 조 대표는 어렵게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A양부모가 우리 회사까지 찾아와 얼마나 큰소리를 친 줄 아느냐"며" 법적으로 알아서 하면 될 것"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박 씨 주장은 다르다. 박씨 말에 의하면 "더 큰 충격은 음반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딸을 공연장에 내 보내 공연비를 2회[강릉, 태백] 갈취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는 딸을 공연장에 내 보내지 말아 달라고 말하자 온갖 모멸감을 주는 등 파렴치한 모습만 되풀이 했다”며 울분을 삭였다. 이어" 조 대표는 자기가 작곡한 곡의 저작권료만해도 매월 30만원씩 들어온다고 말했지만 실제 확인된 바도 없었으며 심지어 너희 판소리 선생님이 병신인줄 알았는데 명창이네” 하면서 딸에게 모욕적인 말을 서슴없이 퍼부어 딸이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씨는 "도저히 이런 작태를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이 문제를 변호사와 상의 중에 있으며 또 누가 이런 거짓말에 속아 나처럼 마음고생을 할지 몰라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자 역시 가수 C양과 직접 만나 해명을 듣고 싶었으나 조 대표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만남을 차단하는 바람에 몇 차례 전화통화만 했을 뿐 끝내 자리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관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 모 가수는 "가수들 세계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전제하며”솔직히 아무것도 모르면 눈뜨고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내가 아는 모 가수도 이런 식으로 해서 수천만을 떼였는데, 이번 기회에 이런 문제가 뿌리 뽑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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