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일부터 광양시 택시 콜비가 7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된다.
광양시가 택시 콜센터 호출비를 매월 택시 1대당 6만원을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광양시는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택시 콜센터 호출비 지원과 영상기록장치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 결과 광양시는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를 대당 최대 25만원(자부담 최소 5만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공급업체, 제품 모델 등은 택시업계에서 자체 선정키로 했다.
특히 택시 콜센터 호출비와 관련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간 시행 시점을 두고 의견차가 컸지만, 결국 광양시가 중재안을 마련하면서 택시 콜비 지원이 오는 4월1일부터 실시되게 됐다.
양측이 문제가 됐던 부분은 콜비 인상 시기로 개인택시에서는 운영에 어려운 콜 센터를 위해 4월부터 당장 필요하다는 입장과 올해 택시 요금 인상이 예정된 만큼 인상 시기가 유력한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콜비를 인하하여야 요금 리터기 조정에 따른 비용(대당 2만원)이 이중 발생하지 않는다는 법인택시간 의견 차이였다.
이에 광양시는 4월1일부터 콜비를 700원에서 500원에서 인하를 실시하되 리터기 조정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될 수 있는 만큼 택시 요금 인상 전까지는 콜비 인하에 관한 내용을 손님들이 알 수 있도록 안내문을 만들어 비치키로 하고 양측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시 관계자는 “리터기 조정이 즉시 이뤄지지 않는 만큼 택시 이용객들은 리터기 요금에서 200원을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택시기사분들이 리터기를 끄고 200원이 줄어든 금액을 직접 입력해 카드로 결제할 예정이다. 아무쪼록 불편과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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