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 예비후보자검증 2차 신청에 접수한 김재무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민주당 전남도당 예비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자격검증을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자로서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남도당은“이번 예비후보자 검증 기준은 청와대 인사 배제원칙을 포함해 한층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 했다”면서“김 후보자 전과 기록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강력범, 부정부패, 파렴치 민생범죄 등에 해당되지 않고 결격사유가 없는바 민주당 후보자로 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재무 캠프 관계자는“87년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과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 6건의 전과는 그 동안 경쟁 후보들의 흑색선전 도구로 이용됐다”면서 “이번 청와대 인사배제원칙에 더욱 강화된 민주당 후보자검증 통과에 따라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무소속 정현복 시장과 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년 전 광양시장을 놓고 정 시장과 김 전 위원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만큼 다시한번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광양시장 선거는 정 시장의 재선 성공 여부와 지난 8년 동안 무소속에 내줬던 광양시장을 더불어민주당이 탈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앞서 정 시장은 민선6기 지방선거에서 2만6031표(36.53%)를 얻어 2만1762표(30.54%)를 얻은 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정 시장과 김 전 위원장은 한 치 앞을 예측 할 수 없을 만큼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8일 광양시민신문이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광양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광양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7명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 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김재무 전 위원장(31.6%)과 정현복 시장(28.9%)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유현주 위원장 6.1%, 김재휴 전 보성군수2.8%, 남기호 전 의장 2.8%, 강춘석 전 전남동부보훈지청장 2.6%, 이정문 전 의장2.1% 순이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더불어 민주당 지지도 역시 덩달아 뛰고 있는 것을 감안 할 때, 이번 선거는 그야 말로 명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한편, 김재무 예비후보는 조만간 출마 기자선언을 하고 본격 선거 대비 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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