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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전! 역대 최고 성적낸 패럴림픽
  • 조경심 기자
  • 승인 2018.03.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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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아름다운 도전! 이란 주제로 열렸던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희망을 선물하며 감동으로 막을 내렸다.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공동 16위인 우리나라,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장애가 없는 사람들도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패럴림픽은 그야말로 가슴 찡한 감동의 드라마였다.

패럴림픽 뜻이 무엇일까?
패럴림픽(Paralympic)은 창설 당시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paraplegia’와 ‘Olympic’를 합성하여 만든 용어였다. 지금은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는 의미에서 동등하다는 의미의 ‘parallel’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역대 최고 성적 공동 16위
패럴림픽은 3월 9일(금)부터 18(일)까지 10일간 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평창, 강릉, 정선에서 진행되었다.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스노보드 등 6개 종목에 49개국 선수가 250개의 메달을 놓고 아름다운 도전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이번 패럴림픽에 전 종목 출전해 금메달 1개(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와 동메달 2개(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장애인아이스하키)로 공동 16위,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8개, 총 36개의 메달을 딴 미국이 차지했다.

금메달, 동메달 목에 건 신의현
동계올림픽은 강릉 한옥마을에서 지내며 피겨스케이팅 결승전을 관람했는데 패럴림픽은 평창에 머물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 경기장을 찾았다. 마침 10일, 이낙연 국무총리도 바이애슬론 경기장을 찾아 아쉽게 14위로 골인한 최보규 선수를 응원했다. 지난 11일은 신의현 선수가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에서 동메달을 땄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첫 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17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에서 22분28초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굴의 의지로 일궈낸 값진 메달이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에 처음 선수단을 파견한 후 26년 만의 쾌거였다. 경기를 지켜보며 함성과 박수로 신의현 선수를 축하했고 평창메달플라자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는 관중은 뜨거운 박수를, 신의현 선수는 눈물을 흘렸다. 신의현 선수는 이번 패럴림픽 7개 종목에 출전했다.

장애인 각자 도전의 길 걸으면 좋겠다 
신의현 선수는 대학 졸업식을 하루 앞둔 2006년 2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으면서 한동안 절망의 시기를 겪었다. 3년간 방에 틀어박혀 지냈다고 한다. 비장애인이 사고 등으로 중도 장애를 입으면 육체적 손상 못지않게 심리적 충격을 받는데 신의현도 “이 몸으로 무엇을 하며 살지 하고 막막해 세상이 두려웠다”고 했다. 신의현은 경기 후“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으며 일단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도전해서 여기까지 왔다. 많은 장애인도 각자 도전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패럴림픽 사상 최다 선수 참가, 덕분에 흥행도 최대
평창동계패럴림픽이 비 흥행이라는 패럴림픽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 역사를 기록했다. 우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다인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흥행도 최고를 기록했다. 2천원을 내고 올림픽플라자에 입장했던 동계올림픽과 달리 경기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 입장이 가능해 평창은 물론 강릉 올림픽플라자는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에 관람객이 인산인해였다. 특히 경기장 입장료가 15만원에서 70만원이던 동계올림픽과 달리 1만5천원부터 7만원이면 입장할 수 있었던 것도 패럴림픽 관람객이 많은 이유 중 하나였다.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갑작스런 북한 선수단 대회참가도 흥행 면에서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코리아는 전세계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북한의 김여정, 미국의 이방카 트럼프가 경기장을 찾았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의 드라마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열렸고 패럴림픽이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열렸다. 동계올림픽 준비 스텝들은 1월 18일부터 진행에 들어 갔으니 2개월을 차근차근 진행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패럴림픽은 그야말로 가슴 찡한 감동의 드라마였다. 하반신이 없는 선수들, 시각장애인데도 불구하고 스키에 도전해 메달을 딴 그들은 모두가 울었다. 휠체어를 타고 입장하는 그들의 시상식은 모두가 하나되어 박수를 쳐주고 파이팅을 외치는 무대였다.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은 모두 막을 내렸지만 그들이 만들어낸 감동 드라마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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