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수산분야에 타격이 있을 것을 예상됨에 따라 소포장재 및 진공·수축포장기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6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청탁금지법)이 최근 수산분야의 선물한도가 10만원으로 상향됐지만, 소비자들이 5만원 이하의 소규모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3일까지 수산물 소포장재 지원사업에 참여할 희망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자는 수산물 가공(제조)과 포장·판매업자, 영어조합법인 등으로, 수산물 소포장재 또는 진공·수축포장기계를 지원하며, 40%의 자기부담금이 있다.
사업을 희망자는 사업신청서(사업계획서), 사업자 등록증 사본, 전년도 소포장재 구입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등을 구비해 시청 철강항만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사업 신청자가 많을 경우 신청한 사업비가 낮고, 소규모 사업장을 경영하는 신청인에게 우선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영수 철강항만과장은 “시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어 수산분야 종사자들의 피해가 커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수산물 소포장재 지원 사업을 통해 수산물 소비가 활성화되고, 수산업 종사자들의 소득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되며, 문의는 시 철강항만과(☎061-797-3364, 2860)로 연락하면 된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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