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꿈을 꾸기에 늦은 나이는 없습니다임명흠 목사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18.03.07 09:10
  • 댓글 0

어린이만 꿈꾸는 것이 아닐 것이다. 청년들만 꿈꾸는 것이 아닐 것이다. 어른들도 꿈을 꾼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아무리 청년이라도 꿈을 꾸지 않는다면 그는 더 이상 청년일 수 없다. 그는 젊은 노인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다. 반면에 아무리 노인이라도 꿈을 꾼다면 그분은 노인이 아니요, 나이가 든 푸른 청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이 아흔 살로 국내 최고령 석시학위를 취득한 만학도 우제봉 할머니는 2월 23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특수대학원 실버비지니스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는 보도를 보았다. 2014년 85세 나이로 숙대 대학원에 입학했던 그는 이날 7학기 만에 졸업하며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패션 디자이너 꿈을 꼭 이뤄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꿈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개꿈, 돼지꿈은 인간이 만든 말이다. 사실 개나 돼지는 앞날에 대한 꿈이 없다. 그러나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가진다. 가능한 상황에서 뿐 아니라 전혀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은 꿈을 꿀 수 있는 불가사의한 존재다. 그래서 만물의 영장이라 말할 것이다. 

꿈이 있으면 자기를 절제할 수 있다. 올림픽 선수촌의 젊은이들은 추위 속에서도, 땡볕 아래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뛰고 또 뛴다. 금메달에 대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저녁 퇴근 후에도 동료들과 함께 하던 술자리를 걷어차고 학원에 가서 밤늦도록 언어, 기술 등을 배우는 직장인들이 많이 있다. 퇴직 후 또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꿈이 없는 인간은 쉽게 절망적이 된다. 분명한 꿈, 비전을 품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꿈은 고난과 결핍에서 탄생되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마틴 루터 킹 박사가 “I have a dream”이라고 외쳤을 때는 흑인들의 고난이 절정에 달했을 때였던 것을 아는가? 역경, 시련의 때에 꿈을 붙잡는 것이 기적을 가져온다. 그 꿈을 잡을 때 그대의 미래는 열린다는 것을 믿으시라.  
 

필자에게 영감을 주는 시인 중의 한 사람인 일본인 시바타 도요 할머니가 99세의 나이에 첫 시집을 출간해서 일본 열도에 선풍을 일으킨 일을 기억할 것이다. 시바타 도요는 100살에도 시집을 출간하였다. 한국어로 번역이 되었고 많은 독자가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문제는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느냐에 달려있을 뿐이다. 
   

시바타 도요님의 ‘비밀’이라는 시를 옮겨 본다. “ 나,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 하지만 시를 짓기 시작하고, 많은 이들의 격려를 받아, 지금은, 우는 소리 하지 않아, 아흔 여덟에도, 사랑은 하는 거야, 꿈도 많아, 구름도 타보고 싶은 걸.” 꿈도 많다고 적었다. 심곡을 찌르는 고백이다.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다는 말을 기억하자. 새 해에도 새로운 꿈을 꾸어야 한다. 나는 그 꿈을 안고 이 글을 쓰고 있다. 늙은이가 꿈을 꾸는 것은 무죄다. 하나님도 꿈꾸는 자에게 미소를 보내주시리라 믿는다.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r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양경제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