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종합
말 많은 콜택시 지원금 어떻게 되어가나?택시 한 대당 6만원 지원...대신 콜비 500원으로 낮추기로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8.03.06 20:33
  • 댓글 0

광양시에서 지원하는 택시콜센터 지원금을 놓고  모 브랜드택시와 지역 법인 택시들 간에 묘한 갈등 양상이 전개 되고 있다. 광양시는 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4조에 근거해 411대 택시에 총2억2천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택시콜센터 호출비 지원을 통한 호출비 일부를 인하해 택시이용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현재 택시 업계 간 합의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추경 예산은 의회로 넘어간 상태며 협의가 잘 된다면 4월쯤 콜센터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법인 택시 업체의 입장은 여전히 부정적이라 광양시가 생각하는 대로 잘 진행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중마동 모 택시업체 관계자는 “지원금 2억을 본예산에 요구해 모 브랜드 택시 업체에 지원해 주려다 지역 택시업체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강력하게 반발하자 법인택시업체까지 공평하게 지원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자 모 브랜드 업체가 다시 시에 지원금을 따로 요청, 추경에 반영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전했다. 

광양시 입장은 콜비를 현행 7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춰야 지원해 주겠다고 하는데, 사실상 콜비 700원은 아이들 과자 값도 되지 않을뿐더러 도농복합도시인 광양시의 특성상 결코 부당한 요금이 아니라는 게 기사들 입장이다. 법인택시업체 대부분의 기사들은 콜비 낮추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 법인 택시 업체 소속 기사는”콜비 문제는 10년 전에도 폐지하려고 했다가 형평성 때문에 하지 못했다. 사실상 콜비는 형식상 문제일 뿐, 그 이면을 들어가 보면 모 브랜드 업체가 개인택시까지 편입시켜 지원금을 더 받아내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밖에 달리 해석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요즘 모든 공익사업마다 자부담이 들어가는 데 어떻게 모 브랜드 택시는 그런 자부담도 없이 100% 시비를 지원받게 되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모 브랜드 택시 업체에 가입한  모 개인택시 기사는 모 브랜드 택시업체 관계자들이 업무처리 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그의 말에 따르면“서류를 투명하게 처리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개인택시 모 지부장이 몇 번 건의를 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개인택시업주들이 전라남도 감사를 요청하자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오자 오히려 개인택시 지부장을 해임까지 했다”며“ 그동안 모 브랜드 업체 관계자들이 일처리 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심지어 내비게이션 콜을 교체하는데도 설왕설래 말이 많았다. 누가 보더라도 10만원이면 충분해 보이는 데도 그 보다 몇 배 더 부풀렸다는 의혹이 지금도 기사들 입방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모 법인택시 관계자는 “이런 마찰이 계속 불거지는 것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광양시청이 감독을 소홀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크고 작은 지원금에 대해서는 처절히 관리감독해서 의혹이 조금이라도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혹시 잘못 집행된 지원금이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광양은 현재 411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콜은4000여건 정도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봉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