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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은 창조의 텃밭을 가꾸는 또 하나의 과정이다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8.03.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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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작곡가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작곡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가?” 그러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그건 쉼표다.”

그렇다. 우리는 일만 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는 아니다. 아니 수많은 창의적인 발상의 대부분은 쉴 때 찾아온다고 한다. 쉼은 창조의 텃밭을 가꾸는 또 하나의 과정이다. 요즘 현대인들이 호소하는 것 중에  '번아웃 증후군‘이 있다. 말 그대로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던 직장인들이 어느 순간 목적과 목표, 이유 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 바로 번아웃 증후군이다. 존 포드라는 사람은 “일만 하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 같아서 위험하기 짝이 없고, 또 일할 줄을 모르는 사람은 모터가 없는 자동차 같아서 아무 소용이 없다.”고 했다. 아마 백번 맞는 말이라고 동의할 것이다. 우리 생명을 지탱해 주는 게 바로 숨(호흡)이듯이 쉴 때는 제대로 쉬어줘야 한다. 가끔씩 가까운 공원 정자(亭子)에 앉아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고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들에게 눈길을 주는 것만으로도 번아웃 증후군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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