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불법현수막 게첨이 대로변은 물론 대도로까지 증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효과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아파트 불법현수막 광고가 지나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광영동 중심을 가로지르는 도로의 경우는 1년 내내 불법 현수막이 걸리면서 도시미관도 해하고 있으며, 광양시 도심 곳곳 불법현수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불법현수막이 끊임없이 게첨되는 것은 합법현수막 보다 광고 효과가 뛰어나고 언제 어느 때나 도로변이나 원하는 장소에 무단으로 게첨할 수 있는 시기성 때문이다. 또한 합법현수막과 다르게 기간이 정해지지 않아 지속성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지정 게첨대를 이용하는 합법현수막은 외면 받고 불법현수막이 난립하고 있으며, 명절이나 분양시즌 같은 경우 불법현수막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며칠 사이 모 아파트 불법현수막으로 인해 어제 오늘 추운 날씨에도 담당직원과 동사무소 인력 지원으로 10팀이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수거 한 후에 불법현수막들이 다시 부착되는 등 조직적으로 불법현수막이 게첨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공문과 전화로도 불법현수막 게첨을 계도하고 있지만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더 불법현수막을 게첨할 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현수막 근절을 위해 옥외광고협회에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계속해 불법현수막 게첨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전에 주민 스스로 불법현수막을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의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민들은 “불법현수막 근절을 위해 불법현수막 게첨 시 당사자에게 즉시 불법 사실을 통보하고 즉시 철거하는 적극성이 필요하며, 각 읍면동 공익근무자와 공공근로자 등 불법현수막 철거 인력을 확보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양시가 불법현수막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금액은 2400만원이며, 수거보상제로는 580만원이 지급됐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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