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사랑종합병원에 신경과를 처음 개설했던 나성규 원장이 2016년 중마동에 나성규 신경과를 개원했다. 종합병원에 있을 때와 다른 점을 물었더니 진료는 똑같지만 시간 여유가 많아져 환자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것, 책임감이 더 막중해짐을 느낀다는 것이라고 한다.

“신경과는 사랑병원과 저희 병원밖에 없습니다.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 환자가 가장 많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체형교정, 통증치료, 뇌졸증, 치매, 뇌전증, 손떨림 등의 환자가 많습니다.”
어지럼증 환자만 주로 치료하는 대구 오희종 신경과 부원장으로 근무하며 어지럼증 환자가 너무 많아 놀랬다는 그는 노인 인구가 늘어날수록 두통 어지럼증 환자가 많아진다고 한다.

“언제나 환자 입장에서 상담하고 많이 들어주며 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의사는 누구나 그렇지만 저 역시 환자가 좋아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행복한 순간입니다. 따라서 직업에 매우 만족하며 다시 직업을 택한다 해도 의사 직업을 선택할 것입니다.”
평생 직업이라 늘 즐겁게 일한다는 나 원장, 공부를 게을리 하는 것을 가장 싫어해 게으르지 않는 의사가 되겠다는 그는 학회나 세미나 등에 꼭 참석해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또 최신의료법을 도입해 환자가 편안해질 수 있도록 환자 입장에서 진료하고 상담한다.

“아프면서도 병원에 오지 않는 환자는 시험 봐놓고 성적표 안받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리석은 것이지요.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야 그만큼 치료도 빠른데 많이 아파서 찾아오는 환자들을 볼 때 안타깝습니다.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완치도 빠릅니다. 그리고 건강의 기본은 운동인데 체육시간만 운동하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운동 시간이 부족합니다. 환자에게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운동하라는 말이며 운동하지 않으면 모든 병의 근원이 되지요.”

충남 서천이 고향인 나성규 원장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국립의료원 인턴 수료, 태안군 공중보건의, 서울의료원 신경과 레지던트 수료, 2010년 신경과 전문의 취득, 대구 오희종 신경과 부원장, 서울 혜민병원 신경과 과장을 역임하고 2012년 광양사랑병원 신경과를 개설해 과장으로 근무하다 2016년 9월 나성규 신경과를 개원했다.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인 나성규 원장, 쉬는 날은 수상스키를 즐긴다는 그는 의사가 건강해야 환자에게도 건강을 선물할 수 있다며 활짝 웃었다. 매주 목요일은 세미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목요일 오후 휴무, 매주 일요일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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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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