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6일 광양항 공컨테이너 상차 작업 중 작업자가 컨테이너 내부에서 불개미 의심종 100여마리 발견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양사무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역본부 광양사무소는 현장 확인 및 개미 시료를 채취한 결과 부산항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Solenopsis invicta)와는 다른 종인 열대 불개미(Solenopsis geminata)로 최종 확인했다. 이어 검역본부는 황금물류센터 공컨테이너 내외부 살충 소독 및 봉인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컨테이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출항해 지난 10월16일 광양항으로 수입된 내화물 컨테이너 3개 중 하나로 3개 컨테이너로 수입된 내화화물은 현재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업체 창고에 보관 중이며, 열대 불개미가 발견된 1개 컨테이너는 황금물류센터에 격리 보관되고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불개미가 미발견된 나머지 2개 컨테이너 역시 광양항 배후단지 업체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광양항 외부로의 유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으로 유관기관 역할 분담 및 대응 협조 요청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및 배후단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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