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90만 도민의 민원 원스톱 처리는 물론 환경안전관리, 자연생태 보전 등을 담당하고 있는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전남 동부권 도민이 만족할 수 있고 이제는 됐다고 할 때까지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해 적극 뛰겠다는 문동식 본부장을 만났다.

동부지역본부 기능과 역할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는 전남도 면적의 35%, 도 전체 인구의 47%인 약 90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순천·여수·광양시, 곡성·구례·고흥·보성군 동부권 7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우리 본부는 2005년 출장소로 출범해 2014년 10월, 3과 11팀 70여명이 근무하는 조직으로 승격되었습니다.”
동부권 주민들이 전남도청을 가지 않고도 원스톱으로 민원을 볼 수 있는 업무가 79종에서 136종까지 확대됐다.
“요양보호사·장례지도사·산림기술자 자격증 발급 등 83종의 위임사무와 대기·폐수 배출시설 설치 신고·허가 등 환경민원 53종의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종합민원실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정자문협의회(58명), 동부권 유관기관 협의회, 열린 강좌, 취약계층 나눔봉사 등 현장 소통행정과 주요시책 언론사 광고, SNS 온라인 홍보, 문화갤러리 운영 등 생활밀착형 홍보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또, 도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보전하는 전남 환경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2017년도 당면 현안사항
“도내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은 남해안의 중심 도시이자 해양기상관측의 최적지인 여수에 들어설 수 있도록 기상청과 기재부 등에 우선 설계용역비 5억원 국비지원을 요청하겠습니다. 2018년 1월 1일부터 현행 매립·소각하는 폐기물 처리방식이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자원순환기본법이 시행됩니다. 우리 도 시행계획 및 조례 등 하위법령 제정과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를 확대하고 TV 캠페인 광고 등을 통해 도민에게 적극 알리겠습니다.”

2017년 환경업무 계획
“전남 동부권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소재하고 있어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역입니다. 새 정부 출범 후 환경업무를 매우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업무지시 중 제3호 미세먼지 대책, 제5호 물 관리 일원화, 제6호 4대강 보 상시 개방이 있는데 이를 동부지역본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강화 및 대기질 개선
“신기후체제(파리협정)에 대비하여 40개 과제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계획 부문별 이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천연가스차·전기자동차 723대 보급, 대기측정망 14개소 설치·교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지원 1,542대 등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생활 속 대기환경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 및 먹는 물 안전관리 공급기반 확충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오염저감사업, 오염물질 배출총량 관리, 환경정화선 건조·운영 등 2,730억원(국비 1,800, 지방비 930)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영산강, 섬진강, 탐진강 등 3대강 녹조 예방과 건강한 물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도내 농어촌 지역 108개 지구에 1,094억원의 상수도 시설 확충, 97개 지구에 1,564억원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하여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에 국비 99억원을 포함한 185억원을 확보하여 누수율이 대폭 감소될 전망입니다.”

우수생태계의 효율적 이용 및 환경산업 육성
“전남에는 국립공원 6개소(지리산, 한려해상, 내장산, 다도해해상, 월출산, 무등산), 도립공원 6개소(조계산, 두륜산, 천관산, 무안갯벌, 신안갯벌, 벌교갯벌) 등 12개소가 있습니다. 전국의 42%를 차지하는 전남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무안·신안 갯벌도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승격하고 우수한 자연자원인 신안 갯벌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도립공원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입니다. 무등산권의 지질학적 중요성과 경관 우수성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전남환경산업진흥원과 기업, 대학, 연구기관 공동 참여로 환경기술 R&D사업 발굴, 시제품 생산지원, 환경기업 창업보육지원 등 환경산업을 육성하고 환경인력도 적극 양성해 미래 환경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체감할 수 있는 열린 행정 적극 실천하겠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현장엔 늘 답이 있다는 문동식 본부장, 그는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민원들을 원활하게 풀어주어 도민이 감동하는 생활행정을 하고 싶단다.
“저희 동부지역본부에서는 실질적인 전남도청 제2청사로서 앞으로 현장행정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수질환경 개선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열린 자세로 적극 실천하겠습니다.”
시와 에세이를 즐겨 쓰는 문동식 본부장은 “거울은 내가 웃지 않으면 웃지 않는다. 일도 마찬가지다. 일을 즐기고 삶을 즐기면서 전진적이고 진취적인 공무원이 돼야 거울 속에 내가 웃는다.”고 강조했다.

해남군 화산면이 고향인 문동식 본부장은 1979년 7급 공채로 함평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전남도청 농산물판촉과와 감사관실 담당, 신안군 부군수를 거쳐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으로 일하다 2014년 8월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해 F1조직위원회 본부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광양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알아두면 유익한 환경시책 소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는 환경시책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두자.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은 전기자동차 구입비(준중형 기준) 42백만원 중 18∼22백만원 (국비 14, 시군비 4∼8백만원) 지원 및 세제 혜택이 있으며 노후경유자동차 폐차비 지원(2005. 12. 31. 이전 제작된 경유자동차 대상)은 165만원∼770만원(차종 및 연식에 따라 상이) 혜택이 있습니다. 또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 지원은 가구당 최대 336만원의 혜택이 있으며 취약계층 옥내 급수관 설치비 지원은 취약계층 세대당 1백만원, 시설 개소당 5백만원의 혜택이 있습니다.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는 가정, 상가, 학교, 아파트단지 등이 대상이며 전기·가스·수도 등 아낀 만큼 인센티브(현금, 상품권) 지급, 개인은 연간 7만원 한도, 15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는 연간 1,000만원까지 혜택이 돌아갑니다. 위의 모든 신청장소는 해당 시·군에서 하면 됩니다.”
도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상인 친환경 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는 전라남도(동부지역본부)에 신청하면 되고 도지사 상장 및 상사업비, 우수아파트 인증명판 수여 등의 혜택이 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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