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이·통장과 마을리더,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마을공동체 만들기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라남도에서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복한 삶을 위한 마을공동체의 이해를 돕고 분위기 확산을 위해 무안군을 시작으로 순회로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김석 희망소울 주민자치연구소장이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필요성과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고 운영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현승 진도군 개들리 마을공동체 대표가 마을 만들기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모범 운영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씨앗-새싹-열매의 성장형 공동체 육성사업과 전남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마을공동체 리더와 마을 활동가 등 마을 일꾼 키우기 교육 프로그램과 마을공동체 관리 방안, 지원센터의 사업 내용 등으로 설명이 이뤄졌다.
김석 희망소울 주민자치연구소장은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적극적인 능동형 사업으로 예산지원이 바로 주민들에게 이뤄지기 때문에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실천해야 하다. 무엇보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리더들이 필요한 역량으로는 리코매자(리:리더 코:코디네이터 매:매니저 자:자원봉사자)로 이를 갖추려 노력하고 사명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자여복(공:공동체 자:자치운영 여:문화/여가 복:복지)으로 건물을 짓는 건축 사업보다 꽃길가꾸기, 콩나물기르기 같은 문화여가를 통해 공동체 소통과 참여를 시작함으로써 차츰 활동 영역을 늘려가야 하는 것이 리더인 우리들의 역할이다 ”고 조언했다.
윤영학 전략정책담당관은 “한 마을의 공동체가 회복이 되고 마을이 하나씩 모이게 되면서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설명회가 정이 가득한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8년부터 신청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에 대해 ‘마을공동체 만들기 설명회’에 참석한 3인 이상의 주민이 신청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우수 마을공동체 리더에게는 시장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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