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광양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 현황 및 환지계획 설명회가 지난 11일 골약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토지소유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환지 방식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뜨거운 관심 탓에 설명회는 제대로 된 진행을 하기 어려워졌으며, 중간에 주민들과 문답식으로 회의 순서가 변경됐다.
특히 환지 방식에 대한 토지 보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높은 관심을 나타냈는데 설명회에 대한 자료가 없어 그에 대한 불만들이 쏟아졌다.
한 주민은 “자료도 없이 말로만 하는 설명은 주민들이 금세 까먹고 기억하지 못한다. 자료가 있어야 앞으로 토지를 어떻게 처리할지 가족들과도 의논하고 재산권을 어떻게 행사할지 대책을 세울텐데 이런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개발 계획에 따라 토지를 구입한 사람도 있다. 이런 부분들이 반영되는지 환지 방식에 따라 내 재산에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지 궁금했는데 자세한 자료가 없어 통 무슨소리를 하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토지 평가는 공시지가를 비롯해 매매 가격, 땅의 모양 및 통행 정도 등 다양한 가치를 평가해 공정하게 책정되며, 자세한 사항은 오는 10월 공람 기간에 개별 질문 등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 시행자로 나서기 때문에 개발 이익금은 모두 개발사업에 투입돼 토지소유자들은 사업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수용·환지방식으로 성황동·도이동 일원 65만4761㎡에 총사업비 1147억원을 투입해 3071여 세대 798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주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당부지에는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준주거용지 등을 조성하고 유치원, 중학교, 하천, 도로, 공원·녹지, 공공청사 등 기반시설들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5월 시공과 선정과 6월 본격적인 착공을 시작으로 7월 말부터 가설울타리를 설치하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서고 있다.
오는 10월 중 환지계획 1, 2차 공람을 거쳐 내년 환지 예정지 지정공고 및 체비지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준공은 내년 9월, 사업준공은 12월 예정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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