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금광블루빌, 써니 벨리  등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지역 농장에 풍겨나는 거름냄새 때문에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으나 법적인 하자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특히 여름철에 기압이 낮아지면 냄새가 심해 창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다”며“ 광양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어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광블루빌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주민들이 수차례 민원을 제기, 거름공장 이전 문제를 검토해 달라고 요구 했으나, 법적인 문제가 없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 되고 있다”고 한숨을 지었다. 

광양시 관계자 역시 “지난 5월 달에도 민원이 발생해 직접 현장에 가서 점검을 했지만 법에 접촉되지 않아 행정적으로 어떻게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 농장을 강제적으로 이전시킬 수 없는 이유는 가축과 농장제한 지역에 관한 법률이 2012년에 발효돼 그 이전에 지은 농장에 관해서는 사실상 뭐라고 말 할 있는 근거가 없다” 며 난색을 표하며“다만, 현재 전남도에 악취저감기술에 관한 부분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 조만간에 어떤 식으로든 해결책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농장주인 역시“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우리가 더 잘 알고 있기에 우리 나름대로도 냄새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각종 미생물과 탈취제를 활용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편해하는 냄새 부분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현재 이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대책이 없어 당분간 광양시가 의뢰해 놓은 악취저감기술을 통한 결과물이 나온 후  재차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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