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신문이 독자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재도약을 다짐하고 나섰다. 11주년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온 본 신문은 제2의 도약을 한다는 의미에서 각계각층에서 자기만의 노하우를 겸비한 전문가들로 독자위원회를 구성했다. 새롭게 구성된 독자위원들은 지난 27일 본 신문사 사무실에 모여 위촉장을 전달받은 후 광양경제신문이 나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번에 위촉된 독자의원들은 총 11명으로, 나종년 위원이 독자위원회장을 맡았다. 유일하게 연임된 나 회장은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겸비, 새롭게 구성된 독자위원들이 만장일치로 나 위원을 독자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들 독자위원들은 위촉식을 마친 후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으며 열띤 토의를 이어나갔다.
 

▲ 나종년 독자위원장

나종년 독자위원장은 “우리가 비록 독자위원이지만 경영진이라 생각하고 내 일처럼 열심히 한번해주었면 좋겠다.”며 “시민들 눈높이에 맞는 편집은 물론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SNS를 활용한 유로서비스도 생각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독자 수를 늘려나가는 것인 만큼 연말까지 독자들을 배가 시킬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이삼희 위원

이삼희 위원은 공무원으로 재직할 당시 요직을 두루두루 거친 실력파로, 그는 먼저 신문의 차별화를 주문했다. “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타 신문과 차별화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도자료 보다는 현장취재 기사를 많이 실어야 한다”며“특히 경제신문인만큼 기업들이 활동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어떤 기업이 하나 들어오면 무조건 반대를 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균형을 잡아 시민들이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신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낙중 위원

주낙중 위원은 “부동산 소식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매주 부동산 실거래표를 만들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면 시민들에게 보다 더 관심을 받는 신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심행선 위원은 “오늘 처음이라 뭐라 딱히 꼬집어 말할 수는 없겠지만, 타 신문에 비해 다양한 읽을거리가 게재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며“ 향후 독자위원으로써 신문을 꼼꼼히 살펴본 후 조언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고현란 위원

고현란 위원은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기사를 발굴해 심층 있게 보도해주면 좋겠다. 특히 중마동 상권을 분석해 어떻게 하면 자영업자들이 성공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길을 제시해 주기바란다.”며, “각종 봉사단체와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광양경제신문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편집의 예술성까지 겸비한다면 차별화된 신문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 김용석 의원

김용석 위원은 “지역신문들이 관광분양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광양경제신문은 이 부분을 심도 있게 다뤄주기 바란다. 그래서 지역민은 물론 타 지역 사람들이 광양에 대한 매력을 가지고 많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조병록 위원

조병록 위원은 “신문의 1차 기능은 비판기능인데 먼저 이 기능을 잘 살리는 신문이 되기를 바라며 또한 이를 토대로 일자리 창출과 좋은 기업을 수시로 탐방하고 홍보함을 통해 기업의 기를 살려주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CEO들을 적극 취재해 그들의 생각을 우리지역 젊은이들이 잘 읽어냄으로 지역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내는 신문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 이창준 위원

이창준 위원은 “지역 신문의 중요성은 거듭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 다만, 금융과 관계된 기사를 좀 더 확대해 주었으면 좋겠다. 금리와 여타 금융지식을 꾸준하게 게재해 준다면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미연 위원

김미연 위원은 “솔직히 아직은 신문에 대해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신문이 하는 역할이 크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독자위원이 된 만큼 예전보다 더 꼼꼼하게 신문을 읽고 살펴볼 요량이다. 그동안 광양경제신문은 타 신문과 여러 가지 면에서 차별을 보여 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새롭게 변신하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상록 위원

김상록 위원은 “나는 그동안 광양경제신문을 통해 오피니언 란에 꾸준히 글을 연재해 왔다. 바라기는 건강과 관련된 기사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광양경제신문이라도 이런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해 독자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준다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주목받는 신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독자위원들의 이야기를 모두 청취한 홍봉기 편집국장은 "그러잖아도 시대의 흐름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흘러가고 있어 나름대로 고심하며 신문을 만들어 오고 있는데 신문사 기자들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렇게 각계각층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여러분들을 독자위원으로 위촉하게 됐다"며" 오늘 논의된 이야기들은 최대한 신문에 반영해 보다 더 발전하는 신문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쌓인 세월의 무게 이상의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오늘 독자위원으로 위촉된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지도편달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독자위원은 나종년, 이삼희, 조병록, 김상록, 주낙중, 김용석, 심행선, 이창준, 김미연, 고현란, 서정현 등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인터뷰 나종년 독자위원장/ “인터넷 매체가 발달하면서 여론의 중요성은 더욱 강화됐다” 

먼저 이렇게 독자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부담이 된다. 하지만 나는 성격상 무슨 일을 맡았다하면 밀어 붙이는 스타일이라 독자위원장으로써 맡은 바 직책을 잘 감당하도록 하겠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그동안 계속 독자위원으로써 활동을 해 왔다는 것인데, 나름대로 신문이 가야할 길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신문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본다. 특히 인터넷 매체가 발달하면서 여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화되었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가 무너지게 된 것도 여론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바라기는 우리 지역에는 4개의 신문이 있는데, 원하던 원치 않던 간에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광양경제신문이 여론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자나 깨나 고민하는 위원장이 되도록 하겠다.
특히 이번에 위촉된 모든 위원들이 서로 합심해서 독자 늘리기 운동에도 앞장섬으로 신문을 경영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자들도 더 열심히 발로 뛰면서 좋은 기사를 발굴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때 독자와 독자위원들이 서로  삼위일체가 돼 지역에서 제일가는 신문으로 대접받게 될 것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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