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와 절친으로 알려진 정찬주 소설가가 임진왜란 당시 광양은 호남의 심통으로써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광양현감 어영담 동상, 광양선소 복원, 문화관 설립 등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제안했다.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소설가 정찬주 작가의 대하 역사소설 ‘이순신의 7년’ 북 콘서트가 열렸다.
정찬주 작가는 2015년부터 전남도청 홈페이지에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남민중들이 활약상을 주제로 이 충무공이 1591년 전라좌수사로 부임해 1598년 음력 11월19일 노량해전에서 최후를 맞기까지 인간 이순신의 고뇌와 삶, 전쟁스토리를 작가의 시점에서 엮은 ‘이순신의 7년’을 연재해 오고 있다.
정 작가는 이날 “임진왜란 당시 광양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광양 앞바다가 무너지면 남원이 무너지는 것이고 남원이 무너지면, 전주가 무너지게 돼있다. 한양이 정치적 수도였다면, 전주는 조선의 정신적 수도로 광양은 호남의 심통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에는 장보고가 있었다면, 광양의 장보고는 어영담 현감이었다.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 당시 큰 공적을 세웠는데 역사 사료 및 유적지가 전무해 재조명될 필요성이 크며, 65세 때 군영에 병사들의 전염병을 돌보다 함께 병사했는데 광양선소에 6.5m의 어영담 동상 건립 등의 기념사업을 추진해 이순신 호국정책과 함께 지역의 역사 문화 가치를 한 차원 높일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작가는 “최근 호남 관련 정책에 대한 조언으로 이순신 호국정책을 제시한 적이 있으며, 이순신 마음공원(忠, 孝, 公, 詩), 이순신 시찰길, 광양선소 복원 등의 내용 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싱어송 라이터 구자형씨가 기타연주와 함께 이순신 노래를 들려주었으며, 시립예술단의 ‘이순신의 7년’의 내용 중 모함으로 파직된 광양현감 어영담를 복귀시켜 달라는 광양 양민들의 호소문과 이순신 장군의 장계를 함께 낭송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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