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집단지성을 활용한 아동친화도시 정책 발굴을 시도했다.
지난 16일 아동친화도시 전략과제 선정을 위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시민원탁토론회가 중마동 주민자치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찬 광영고 학생(광양시 청소년참여위원)과 김혜진 전남경제연구원이 발제자로 나서 각각 ‘청소년이 바라는 광양시’, ‘광양시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 및 제안 사항’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모바일을 활용한 실시간 현장 설문조사와 광양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민 정책 제안 토론을 영역별로 제안 도출에 나서는 한편, 아동친화도시 슬로건 만들기도 함께 했다. 6개의 모둠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 환경, 가정환경)으로 구분돼 토론을 펼친 결과.
놀이와 여가 영역에서는 광양시 놀이테마파크 신설이 1위로 선정됐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청소년들을 위한 휴카페 설치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조성 ▷건전한 여가·예체능 프로그램 증가 ▷복합도서공간 마련 ▷영유아를 위한 놀이터 조성 ▷여가프로그램 컨텐츠 박람회 개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 신설 등이 제시됐다. 또한 참여와 시민권 영역은 아동청소년 참여에 대한 적극적 교육과 홍보가 1위로 기타 의견은
▷청소년 투표 확대 ▷학생들의 규제 완화와 참여 확대 ▷아동청소년 정책 SNS 개설 ▷ 학부모의 역할 교육 필요 등이 제안됐다.
안전과보호 영역 1위는 횡단보도 대기구역 개선(음성안내, 발밑신호등, 점자블록)이 선정됐으며, ▷자전거 등교를 위한 자전거도로 설치 ▷심야 자율 방범순찰대 및 CCTV 확충 ▷학교 앞 및 주변 큰도로에 육교 설치 ▷학교 앞 교통정리 및 불법 주정차 관리 및 관리소 설치 ▷등하원 시 안전 지킴이 배치 ▷광양시 양육보호시설 설립 ▷학교 및 가정에서 스마트폰 규제 강화 ▷읍·면·동에 안전한 놀이시설 및 센터 설립 등이 나왔다.
보건과 사회서비스는 우선적으로 종합적 상담시설 확대 및 간소화 등을 비롯해 ▷관리가 안 되는 공공화장실 주기적 상태 점검 ▷시민들 간에 책 정보 공유할 수 있는 기관&페이지 만들기 ▷무료 와이파이 공간 확대 ▷아동에 대한 예방접종 확대 및 시 지원 ▷학교에서 실질적인 금연교육 실시가 기타의견으로 나왔다.
교육환경은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 실질적으로 폐지가 1위 기타로 ▷학교시설에 엘리베이터 시설 확충 ▷체육시간 수업시수 증가 ▷광양시 입시제도 평준화 ▷초등학교 밀집지역 학교 시설 확충 ▷다양한 교육(인권, 진로, 성, 심리)제공을 위한 기관 확대와 사업증대 ▷주입식교육이 아닌 체험활동과 삶과 자유가 있는 교육제도(덴마크교육제도 도입) ▷학교 내 도서관 상주할 사서교사 배치 등도
가정환경에서는 주택내 공기정화시스템 구축이 1위로 나와 눈에 띄었으며, ▷전월세 값 일정부분 보조 또는 무이자 대출 ▷모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저소득층을 위한 컴퓨터 비용지원 ▷층간소음완화를 위한 방음 시설 확대 ▷난방비 절감을 위한 단열자재 지원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노후된 수도배관 교체 등이 함께 제시됐다.
한편 슬로건으로는 ‘꿈과 희망이 있는 광양 아이 좋아라’가 선정됐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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