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끝자락에 위치한 느랭이골은 마치 숲 목욕을 하는 기분을 느낄 정도로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있어 피톤치드 삼림욕의 명소다. 느랭이는 암고라니 라는 뜻인데 느슨하고 완만한 능선을 보고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훌쩍 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 봄, 자연 속에서 편안 쉼을 가질 수 있는 광양 느랭이골 휴양림 이호연 이사를 만났다.

넓은 편백나무 숲과 자연경관, 가슴이 뻥 뚫려
광양 느랭이골은 어마어마한 편백나무 숲과 주변 자연경관을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린다. 흔히 사진을 보고 갔는데 실제로 보면 크게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형형색색의 조명, 동화 속 환상의 나라, 느랭이골 빛 축제와 곧게 뻗은 편백나무 숲을 걸어보면 감동 받을 것이다. 따라서 사진으로 볼 때보다 몇 배의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느랭이골 휴양림이다.
“우천 시를 제외하곤 매일 밤 LED 빛 축제는 계속됩니다. 올해는 더 다양한 동물들을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느랭이골은 곳곳이 힐링공간이고 휴식처기에 잔디에 친환경 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없습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느랭이골, 야생화 4월부터 피기 시작
느랭이골 방문 할 때는 편안한 신발이 필수, 천천히 걸으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 숲 속 길을 걸으며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걷는 것이 힘들면 사진 촬영, 주변 경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곳곳에 내려주는 느림보 버스를 타고 휴양림 경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진 찍는 명소가 곳곳에 있어 느랭이골은 여유를 가지고 찾을 것을 권합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느랭이골은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야생화 생태정원은 다양한 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야생화는 4월부터 가장 아름답습니다. 자연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것이 느랭이골 계획이며 500여종의 다양한 수종이 있어 공기는 물론 아이들에게 체험학습 장소로도 좋습니다.”

낮엔 상쾌한 피톤치드 휴식처, 밤엔 화려한 LED 별빛 축제
느랭이골은 다양한 동물 조형물, 물고기 정원, 야생화 생태정원 등이 있어 자연 종합선물 세트다.
“느랭이골은 낮에는 상쾌한 피톤치드 휴식처이고 밤에는 화려한 LED 별빛 축제가 열립니다. 자연 그대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 느랭이골은 자체적 기술개발로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만들었습니다.”
다리 놓는 것도 손수 한다는 이호연 이사, 그는 낮에는 편백나무 숲에서 자연 힐링을 하며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밤에는 글램핑장에서 쏟아지는 별빛을 보며 바베큐 파티를 즐기며 화려한 LED 빛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최대의 힐링 장소며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추억의 힐링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편백나무는 일반나무에 비해 피톤치드가 5배가 나오는데 심신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암환자는 물론 아토피 습진 같은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 그래서 편백나무 숲을 치유의 숯이라고도 한다.

자연에서 자는 느낌, 글램핑 여행의 명소
천혜의 자연을 품은 느랭이골 글램핑은 전남의 대표적인 글램핑장이다. 자연에서 자는 느낌, 글램핑 여행의 명소로 꼽히고 있는 느랭이골 글램핑을 이용해보는 것도 꿀팁, 화려하다는 뜻을 가진 글램핑(glamping)장, 느랭이골 글램핑 장 안에는 샤워시설, 화장실, 주방까지 모두 텐트 안에 갖춰져 있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더 편안한 쉼을 위해 글램핑 장소를 옮겼습니다. 여기가 해발 400m가 넘는 고지대라 자연경관이 좋습니다. 현재 글램핑장 데크는 40개가 갖춰져 있으며 가격은 요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즐기는 바베큐 파티는 글램핑 맛과 묘비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가족과 함께 조금 특별한 여행을 생각하고 싶다면 느랭이골 글램핑에서의 숙박을 추천한다.

자연경관 훼손하지 않고 조성된 자연리조트
“느랭이골 휴양림은 주변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조성된 자연리조트입니다. 휴식과 힐링을 마음껏 누릴 수 있고 꼭 글램핑이 아니더라도 수목원 한 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입니다. 10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비해온 저희 느랭이골은 2014년 5월에 개방했는데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며 다시 찾고 싶은 휴양림이다. 그리고 아름답다고 좋아할 때 고생한 보람을 느낍니다.”
웅장한 편백나무 숲, 테마정원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자연공간이 있으며 밤이 되면 수많은 불빛 향연이 펼쳐지는 느랭이골 휴양림 입장료는 1만원, 광양 시민들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해준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 편안한 휴식처로 거듭나겠다
“지난해는 5월달 축제를 열었는데 올해는 아직 미정입니다. 느랭이골은 계속 변화할 것이며 지난해에 비해서 달라진 것들이 많습니다. 하루 종일 둘러보고 저녁에 돌아가는 고객들을 보면서 희망을 봅니다. 특히 저희 느랭이골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휴양지입니다. 머물러 있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공간, 아름다운 휴양지, 편안한 휴식처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옥곡이 고향인 이호연 이사, 그는 화합과 단결로 옥곡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큰 뜻을 가지고 고향을 위해 일하는 제25대 한울회 회장이기도 하다.

다압면 토끼재길에 위치한 느랭이골의 평화로운 잔디광장을 거닐며 맑은 공기, 상큼한 자연 향기에 취해 공기와 소음 그리고 숨막히는 일터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에 적극 추천하고 싶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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