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JC는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대명제 아래 청년들에게 역량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특유의 진취성과 역동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밀알이 되고자 1970년 한국JC 차타번호 70번으로 인준된 청년단체다. 그리고 광양JC는 만 45세가 되면 현역에서 전역하여 특우회라는 조직으로 이동해서 제2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1997년 광양JC에 입회하여 41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삼식 회장을 만났다.

36년째 포항JC와 우호교류 맺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광양JC특우회는 올해 “신바람 나는 특우회”라는 슬로건으로 현역 활동지원, 회원 친목 강화, 지역사회 선도적 역할, 아름다운 봉사활동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달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사업으로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회원 만남의 날 운영, 현역 특우회 가족 체육대회, 동서화합 추진 포항JC특우회 교류, 광양JC 50주년 대비 특별준비위원회 운영,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 등의 사업을 확정했습니다. 특히 광양과 포항은 제철소가 있고 영호남간 벽을 허물자는 포용으로 1982년부터 36년째 포항JC와 우호교류를 맺어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우회 회장 이 취임식 때 화환대신 받은 쌀을 독거노인에게 전달한 이삼식 회장은 올해는 신바람 나는 특우회, 경쟁력 있는 특우회, 뭔가 배우고 가는 특우회가 되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신입회원 시절 최우수 회원상 수상
“저는 1997년 JC에 입회했습니다. 직장관계, 시간적 고려, JC선입관 등으로 망설이다 늦깍이 신입회원으로 들어가 신입시절에 정말 열심히 뛰었지요. 나이 든 티 내지 않고 선후배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행사 때마다 제일 먼저 달려가서 준비했습니다. 그 해 신입회원 간사장 수행과 신입회원 최우수회원상을 수상할 정도로 열심히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 특우회로 전역을 했습니다. 특우회는 자기역량 개발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단체입니다. 올해는 300여명의 가족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 행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1973년 시작된 특우회 회원은 136명, 전남에서 가장 회원 수가 많으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단체라고 한다.

1998년부터 서천변 벚꽃나무 식재
“입회시기에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역사상 유래 없는 경제불황으로 추락하고 있어 여기저기서 시민들의 한숨은 멈출 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과거 6. 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 재건에 앞장선 JC이였기에 IMF 위기극복을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해 금 모으기 운동에 앞장섰으며 특히, 1998년 박양훈 회장 시절 허허벌판인 서천변에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다가오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서천변 벚꽃나무 식재 사업에 회원 모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그 후 년 차별 식재로 인해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은 서천변이 벚꽃 명소로 자리잡게 되어 서천변을 걸을 때마다 뿌듯합니다.”

문화예술은 창의성, 다양성이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광양시는 문화관광과를 관광과와 문화예술과로 분리했다. 공직생활 34년째인 이삼식 회장, 그는 문화예술과장으로 부임했다.
“선진국가, 선진도시일수록 문화예술 융성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습니다. 문화야말로 시민들의 행복수준 척도이며 문화를 통해 인의와 자비를 베풀고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든다고 봅니다. 문화예술은 창의성과 다양성이 수레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다양한 생각, 다양한 사람, 다양한 성향 등이 모여서 창의적인 문화를 꽃피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가 산업도시, 경제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견고한 주춧돌을 쌓아 가겠습니다.”

중마동 탄생의 역사적 주인공들 만나고 싶다
축구, 테니스, 등산 등 역동적인 운동을 좋아한다는 이삼식 회장, 그에게 공직에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을 물었다.
“주무관 시절인 1991년도부터 약 3년간 동광양시 공영개발사업소 근무 시 계약 및 택지 업무를 봤는데 그때는 부동산 경기침체가 최고조로 장기화되면서 택지분양이 매우 저조했고 사업자금 확보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울, 부산, 광주 등 대도시로 세일즈 활동을 열심히 다녀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그리고 광양시가 중마동에 자리잡게 되면서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는 이주민들과 끊임없이 대화했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여건이 된다면 그때 중마동 탄생의 역사적 주인공들을 언제 한번 모셔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해 볼까 합니다.”
옥룡면 동전마을이 고향인 이삼식 회장, 그는 도시과, 보건위생과, 총무과, 문화홍보담당관, 기업지원경제과, 안전총괄과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친화력, 업무추진력, 협상력,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일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다.

머물지 말고 노력하며 배려하자
 “머물지 말고 노력하며 배려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링컨대통령은 성공이야말로 99%의 노력과 1%의 재능이라 했습니다. 배려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인성덕목이며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노력만큼 값진 보람은 없을 것입니다.”
특우회 회장, 문화예술과장, 두 가지 업무를 훌륭히 소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부지런히 뛰겠다는 그를 만나며 통 큰 소통과 상생의 리더자로 자리매김하여 활발한 문화예술 고장으로 꽃피우길 바라본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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