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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못질 하며 살아가는 인생...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7.02.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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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더러 자기도 모르게 모진 말을 할 때가 있다. 마음과 말이 따로 노는 것이다. 생각한 대로 말이 되어 나온다지만, 내가 보기엔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과학적으로 증명은 할 수 없지만, 하여튼 누구나 한두 번쯤은 생각 따로 말 따로 일 때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땐, 자기도 모르게 엉뚱한 소리(의도적으로)를 하기도 한다. 물론 상대방이 그 사실을 알아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할 땐 오해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오해가 자꾸 쌓이다 보면 결국 관계에도 균열이 생겨 헤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한다.


나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그런 아픔을 많이 안겨 주었을 것이다. 때론 사랑한다는 핑계를 대며 크고 작은 못질을 많이 했지 싶다. 그런데 말이다, 사람이 완벽하지 않는 이상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변명해 보련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한 말인데도 상대방은 바늘에 찔린 듯한 아픔을 느낄 때도 있는 법이니까.

아무리 상대방 마음을 잘 헤아린다 해도 실수는 늘 되풀이 된다. 사람이 한 평생 살다보면 아무도 빼낼 수 없는 상처라는 대못 하나쯤은  감춘 채 살아가게 마련. 할 수만 있다면 상대방에게 못질을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지만 장담은 하지 못하겠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지도 않겠다. 일단은 못질 횟수를 줄여가도록 노력할 작정이다. 못질 횟수를 줄여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테니까 말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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