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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속아도 남는 장사다-41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7.01.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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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낱말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사랑이 아닐까 싶다. 비록 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흔해 빠져 식상(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원한다는 뜻)한 말이 되기는 했지만 말이다.

사랑이라는 말을 한자로 써보라고 하면 대부분 사랑 애(愛)자를 쓰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오히려 ‘사랑 자(慈)’자가 더 폭넓고 순수하다. 비록 慈자가 종교적인 의미가 강하기는 하지만, 사랑 愛자보다는 훨씬 더 속 깊은 말이다.

愛가 주로 보편적인 남녀 간의 사랑을 나타내는 데 비해 慈는 어머니 마음 같은 사랑을 뜻한다. 즉 주고도 더 줄 것이 없는가를 생각하는 것이  慈의 본래 의미다. 그래서 ‘더욱 자' 에 마음 심(心)을 추가 했던 것이다. 간혹 검을 자(玆)와 혼동하는데 엄연히 다른 말이다. 그렇다. 사랑은 우리 마음을 더욱 커지게 만드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게 사랑의 본질이기도 하다. 그러잖아도 이제 며칠 있으면 설날이다. 비록 경기는 어렵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지 싶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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