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몰래산타가 광양 곳곳으로 출동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11회째 맞는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 광양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희망과 사랑 가득 싣고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기 위해 마지막 회의가 열리는 현장을 찾았다.

광양지역 사랑의 몰래산타 이렇게 시작했다.
광양몰래산타 활동 역사는 2005년 광양읍 지역 7명의 아이들을 찾아가 광양 사랑공동체 ‘햇살’에서 선물을 주고 크리스마스의 참다운 의미와 사랑 나누기를 처음 시작했다. 그 후 2006년 광양 사랑공동체 ‘햇살’과 창덕 비대위의 공동 주관으로 106명의 몰래산타가 참여해 56가정 9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몰래산타대작전을 펼쳤으며 2012년은 150여명 몰래산타 참가 50가정 110여명 아이들과 외국인 근로자를 처음 방문하기 시작했고 2014년 130 여명 몰래산타 참가, 37가정 81명 아동 및 24명 외국인 근로자, 아동센터 8곳 방문을 시작했다. 올해는 시민 산타 80명, 학생 산타 100명 총 180명이 14개조로 구성되어 지역아동센터  20가정,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18가정, 몰래산타운동본부 추천 5가정 총 85명의 아동과 외국인 노동자 숙소 2곳  13여명, 지역아동센터 8곳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몰래산타대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몰래산타 앨범 제작해서 선물
10월 29일부터 준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 준비에 바쁘다.
 “세부계획수립을 시작으로 준비위원회 활동에 들어가는데 어린이 선정, 후원(현금, 현물), 산타모집 활동, 산타학교 조별모임, 예행 연습, 선물준비, 대상아동가정 사전방문, 이벤트 배우기 등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마지막 산타대작전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습니다. 24일 몰래산타대작전을 마치고 나면 후속사업으로 몰래산타 앨범을 제작해서 선물합니다.”
이들은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방문 이벤트로 케잌과 선물 증정, 율동, 동화구연, 타임캡슐, 게임, 퍼즐 맞추기, 전체 사진 촬영, 지인 메시지(영상 또는 편지글), 노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아이의 선호도와 가정 내 필요에 맞춰 선물도 준비한다.

감동의 이벤트도 있다
“각 가정마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법한 어려운 일들과 눈물 나는 사연들이 많아요. 몰래산타를 진행하다 보니 해마다 감동의 순간들이 늘어납니다. 결과 보고를 할 때는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지요. 어려운 사람들은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감사해 합니다. 저희가 펼치는 감동의 이벤트도 있습니다. 스파클러, 폭죽, 불꽃 등을 이용해서 분위기를 만들고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담임선생님을 초대해 편지 글이나 영상 메시지 등을 보여주는 시간도 갖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펼치는 ‘몰래산타대작전’
빨간 옷에 흰 수염을 기르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무도 모르게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갖다 주는 산타클로스. 하지만 산타클로스를 물으면 선물을 직접 받는 아이들조차 대부분 고개를 젓는다. “요즘 누가 그런 걸 믿어요.”라고 오히려 반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고 싶어하고 그래서 착한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렇듯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한 사람들, 이름하여 몰래산타대작전, 사랑의 몰래산타대작전은 저소득가정 아이들과 장애우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올해로 11번째 작전이 12월 24일 광양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누구나 어릴 때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세대가 변했어도 요즘 아이들도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생각만은 특별하다. 이번 몰래산타대작전 진행상황을 보면서 작은 나눔의 실천이 세상을 바꾸고 그 힘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래서 나눔은 곧 행복이라고 한다. 많은 봉사자들이 펼쳐나가는 행복한 나눔의 손길이 어둡고 소외된 이웃들 곳곳에 펼쳐져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인 세상을 꿈꾸며 꽃으로 활짝 피어나기를 바라본다.

/인터뷰

▲ 이유희 집행위원장

산타 옷 입고 행복과 희망의 선물을 나르는 몰래 산타
“사회양극화 속에서 안타까운 환경의 우리 이웃들, 꿈을 꾸는 것도 허락되지 않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에게‘몰래산타’는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주는 감동이벤트입니다. 산타를 믿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졌지만 믿고 싶어도 믿을 수 없는 형편의 아이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겁니다.”

함께 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
“경기가 다들 어렵습니다. 그러나 올해도 기업체와 봉사단체, 참가자 등 많은 분들이 기부를 해주고 행사에 동참 해주었습니다. 그들이 낸 기부금이 광양 곳곳에 있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가는데 밀알이 될 것입니다. 도움 준 많은 기업체와 단체, 또 함께 산타학교를 운영해온 회원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직업이 산타할아버지로 비춰질까 걱정이라며 활짝 웃는 이유희 위원장 직업은 전기안전관리 일이란다.
“광양시민 누구나 어려운 사람들과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입니다. 올해 11번째 몰래산타대작전 역시 사랑과 희망을 가득 싣고 출동준비 완료이며 해마다 산타 참가자가 늘어나 희망적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질 몰래산타 신청은 Daum 카페(http://cafe.daum.net/gysanta)에서 공고 후 신청하면 됩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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