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월 1일자로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임원재 교육장, 그는 광양교육에 기대하는 광양시민과 교육가족의 소망과 희망에 부응하며 학생 개개인의 꿈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첫 날 교육 가족들에게 메시지로 취임 인사를 대신했다. 교육 발전,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의 본질적인 차원에서 고민하고 광양의 인재를 키우는데 앞장서겠다는 임원재 교육장을 만났다.

역동적인 도시, 광양 교육장 소임을 맡게 된 것 영광
 “백운산의 넉넉한 품과 섬진강의 수려한 물줄기, 세계적인 산업시설이 있는 조화로운 교육환경을 갖춘 살아 굼실거리는 역동적인 도시인 광양 교육장의 소임을 맡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견인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이겨내며 학문을 숭상하고 인재육성을 중히 여기는 문화가 성숙되어 있는 명품 교육 도시 광양은 꼭 한번 근무해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앞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 광양교육 실현에 앞장서겠으며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흥이 고향인 임원재 교육장은 지금까지 한번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광양교육의 도약과 내실을 기대하는 광양시민과 교육가족의 소망과 희망에 부응하기 위한 다짐으로 부임하던 날 광양시민으로 전입신고 후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다문화와 특수교육대상학생 교육활동 돕겠다.
“가장 먼저 다문화와 특수교육대상학생을 포함한 교육적 배려대상 학생에 대한 교육청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점검하고 이를 시스템화하여 일관되고 지속적인 치유를 겸한 교육활동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무지개교육지구의 기반구축의 일환으로 다양한 소통을 전제로 한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을 통하여 교육의 주체들이 문제를 놓고 서로 고민하고 협의하며 공통분모를 만들어 가도록 동행할 것입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직원간의 존중과 배려 및 칭찬하기 생활화로 설레임이 있는 행복한 학교문화가 형성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교육의 기반을 학생중심에 두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바른 인성을 튼튼히 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미래핵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초ㆍ기본학력 정착, 독서ㆍ토론교육, 자기 주도 학습 능력 신장은 물론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격체 형성을 위한 체육·문화예술교육의 생활화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습니다.”

핵심역량 갖출 수 있도록 교육행정 펼쳐가겠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서 성장합니다. 광양의 인재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 저는 교육가족의 지혜를 모으고 경청하면서 다음과 같은 방향에 중점을 두고 교육행정을 펼쳐가고자 합니다.
첫째, 소통하고 배려하는 지원행정으로 변화하겠습니다. 그동안 광양교육이 학생 개개인의 꿈과 행복한 미래를 일구어 가기 위해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을 지속해 나가면서 ‘교육청의 배려가 현장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신념으로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연구하고 먼저 배려하는 교육행정으로 바꾸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도농복합도시로서 차별화된 교육 브랜드 창출에 교육가족의 지혜를 모아가겠습니다.

둘째, 학생이 행복한 학교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학교교육의 중심에 학생이 있고 교육행정의 중심에 학교교육이 있습니다. 광양교육은 학부모, 지역사회의 협력과 신뢰 속에 교원들의 열정적인 교육활동을 통해서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습니다. 열정적인 교육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지원청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찾아내겠습니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먼저 뛰어가겠습니다. 학교에서는 배려와 존중, 나눔을 실천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교육을 포함한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하여 미래핵심역량을 기르는데 필요한 기초·기본학력, 독서·토론교육, 쓰기교육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신장에 더욱 노력해 주시기 기대합니다.

셋째,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겠습니다. 교육의 발전이 지역사회 발전의 초석입니다. 광양은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지원조례를 제정한 지역으로 어느 지역보다 교육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높은 곳입니다. 앞으로 계속 추진해야 할 무지개학교 교육지구의 성공적인 정착과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협동학교군의 실효성 강화 등의 교육현안을 되짚어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학부모, 지역사회,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제자들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 키워가는 모습 보람
“중학교가 아이들이 적응하기 힘든 과정입니다. 그래서 중학교 1학년 담임은 정적인 선생님이 맡아야 합니다. 순천여중 교장시절 학생중심 학교문화 개선과 이를 통한 학생자치활동 강화로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가는 모습이 전국에 알려져 방문객이 이어져 학교 소개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 학생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해서 당당하게 자치활동 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지금도 이어지는 진로상담이 보람입니다.”
순천여중을 꽃으로 단장하고 옥상에 도란도란 쉼터를 만들어 아이들과 소통하며 메시지를 주고 받다 보니 아이들이 확 달라졌다는 임 교육장은 학교문화생활을 바꾸고 학교 중심이 아니라 학생 중심 문화로 바꾸며 아이들에게 멍석을 깔아주니 무궁무진한 아이템이 발굴 되더라며 순수하고 밝은 심성을 가진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광양 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여러분의 자녀 2만명 광양 학생들이 미래광양의 기반입니다. 광양의 모든 학생들이 큰 꿈을 갖고 심신이 건강하게 올바른 성장을 하도록 지역사회와 어른들이 책임을 다하여 보호하고 살펴주셨으면 합니다. 스승존경과 학교에 대한 무한신뢰 정신이 더욱 승화되어 그 긍정의 에너지가 행복바이러스처럼 광양전역에 퍼지고 나보다는 우리라는 개념으로 행복광양교육으로 이어지도록 감사와 칭찬과 격려로 감싸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교육 현안과제들을 펼쳐놓고 고민하고 협의하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사랑으로 함께 가고자 합니다.”
어려서부터 아버님이 정직과 성실을 실천하도록 하셨다는 임원재 교육장, 그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더불어 살도록 되어 있기에 존중·나눔·배려·협력을 실천덕목으로 정해 교육지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광양교육청 부임 슬로건으로 “존중과 배려가 이어지는 정겨운 동행”으로 정했다는 임 교육장, 교장, 교감은 물론 선생님, 교육가족들과 메일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는 그를 만나며 광양교육의 밝은 미래가 보였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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