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라남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전남중기센터)는 2009년 5월 중소기업지원유관기관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민원편의 및 정보제공 등의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이란 미션과 “고객행복, 변화와 도전, 소통과 참여”의 3대 핵심 가치를 내걸고 전력투구하고 있는 우천식 본부장을 취재했다.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도정철학 구현에 앞장

“매년 2,800억여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여 금융애로를 해결하고 우수·유망기업 국내 판촉 및 FTA활용을 통한 해외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지원을 통해 좋은 일자리 환경조성을 구축하며 현장기동단 및 기업애로해결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역량강화 활동 등을 펼치고 FTA활용지원센터와 비정규직 노동센터, 일자리종합센터, 고용혁신추진단 등 4개 기관을 전남도로부터 수탁 받아 운영하여 지역기업 수출역량 강화,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라는 도지사님의 도정철학 구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선순환 경제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

가장 주안점으로 삼고 있는 것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의 선순환 구조지원’이다.
“우리 기관의 미션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이고 3대 핵심 가치는 “고객행복, 변화와 도전, 소통과 참여”입니다. 그리고 3대 경영목표는 “수요자중심의 기업지원 중추기관의 위상정립, 매출증대가 고용창출을 낳는 선순환 경영환경조성, 창조적 사고와 변화/혁신으로 선진 경영효율 구현”입니다. 우리센터는 먼저 장기적인 계획과 실행을 통해 센터 운영에 예측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국내외 경기불안, 유가환율급변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내부적으로 연간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실질적 기업지원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환류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직원실무능력 향상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적자원 역량강화로 지원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중소기업 매출생산 증대가 투자고용 증가로 연결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도 산하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전남중기센터가 올 해 중점을 둔 분야는 중소기업의 매출확대, 도민의 일자리 창출 및 수출기업의 경쟁력확보 지원이라는 우 본부장은 기업문제 해결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을 시현하기 위해 현장중심 기업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나 상담을 통해 작은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는 것이 기업경영에 큰 보탬이 된다는 기업체 임직원의 소리를 자주 듣게 됩니다. 앞으로도 현장지원시책을 통해 기업들과 소통을 늘려가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기관은 우수한 등급을 받지 못했는데 기업지원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부 행정기능도 충실히 다져 전남도에서 2015년 도 산하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의 성장발전과 일자리창출을 통한 고용확대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전남중기센터는 내수경기 침체, 수출부진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매년 1,6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분기별로 접수한다. 올해 4분기 접수는 400억 규모의 자금을 10월 4일 실시하는데 지정된 접수창구를 이용하면 결격여부 심사 후에 자금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관설립 후 처음으로 조직 대폭 확대 개편

올해 초 고객서비스 만족을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 기존 2팀 체제에서 2부 5팀 1출장소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2016년 2월 기관설립 후 처음으로 2팀(행정지원팀, 기업지원팀)의 조직체계를 2부 5팀 1개 출장소(동부츨장소) 등 3팀 1출장소를 두었습니다. 급변하는 중소기업지원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기획팀을 신설했고 기업지원기능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3개팀으로 전문화시켰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전남 동부권 중소기업지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순천 신대지구에 동부출장소를 지난 7월 개소해 광양을 비롯 동부권 소재기업들의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 민원해소, 지원사업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관 최초 민간인 출신 본부장으로 취임한 우 본부장, “대한민국 금융신상품 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그는 금융권 임원 출신답게 취임 첫 해에는 전국 각 시도에 설치된 중소기업지원기관 중 후발주자에 속하는 전남중기센터의 운영시스템 을 재정비하는 등 일자리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전남비정규직노동센터(산하위탁기관)를 통해 지역기업 고용환경 개선과 소외계층 경제안정을 위한 노력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관심과 배려 아끼지 않으면 모든 일은 만사형통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 말은 관심과 배려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 어느 곳에서도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면 모든 일은 만사형통입니다. 특히 직장에서 일을 하는 주체는 사람입니다. 잘하면 칭찬하고 부족하면 관심과 배려로 다스릴 때 모두에게 유익한 조직 그리고 강한 조직이 됩니다. 앞으로 고객인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관심과 배려 아끼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기관의 활동에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전남 지역은 학창시절 인연을 맺어 여러 곳을 두루 다녀서 친숙하지만 근무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우천식 본부장, 서울이 고향인 그는 연세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미국으로 유학, 석사학위를 마친 후 전공을 바꾸어 경영학석사를 취득하고 경영학 박사과정(재무관리)을 수료한 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다. 1987년 ㈜삼성화재해상보험에 입사한 이래 업무부장, 상품개발부장, 해외사업부장을 역임하고 ㈜동부화재에서 경영임원(상무이사)을 거쳐 기관 최초 민간개방형 전문직위 공모를 통해 2014년 9월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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