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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을 궁금해 하는 당신-25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6.08.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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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前生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아마 다들 그러지 싶다. 며칠 전 연예인들이 직접 참여한 전생프로를 몇 편 봤는데, 실제와 같은 그들의 몸짓과 행동을 보니 믿지 않을 수 없었다. 나 역시 최근에 유사한 꿈을 반복적으로 꾸었던 적이 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병사로 거북선 안에서 열심히 노를 젓는 수병이었는데, 갑자기 “노에 줄을 걸어라”는 장군의 목소리를 듣고 줄을 걸었더니, 철로 만든 거북선 상판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꿈치고는 너무 황당하면서도 또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 꿈을 꿨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지만, 하여튼 나는 이게 나의 전생이라 믿고 있다.

그런데 일반사람들은 전생을 대부분 前生이라 쓰고 있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전생은 바퀴처럼 구른다는 윤회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구를 전(轉)’자를 써서 전생(轉生)으로 표기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다. 한마디로 계속 돌고 도는 게 인생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생이나 내생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하나 있긴 있다. 현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제대로 알면 된다. 전생은 이생의 결과물이니까.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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