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은 늘 마음 닦기를 강조해왔다. 모든 것이 마음에서 나오고 마음으로 돌아간다고 봤던 것이다. 요즘 식으로 표현하면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것을 마음으로 본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서 만들어진다고 했으며 예수님 역시 천국은 네 마음속에 있다고 선포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마음이라고 하는 것도 날마다 닦지 않으면 흐려지기 쉬운 법이다.  

닦을 수(修) 자를 아득할 유(攸)자와 터럭 삼 자로 구성한 이유다. 마음을 수시로 닦지 않으면 생각이 아득해지고 판단이 흐려져 본질을 놓치기 쉽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먼저 마음자리를 돌아보는 습관을 길들이는 게 중요하다. 일단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고 나면 해결점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천국과 지옥도 결국 내 마음이 상황에 따라 수시로 만들어내는 인식 작용에 다름 아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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