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박동열 광양예총 회장이 무투표 당선으로 제 7대 회장에 취임했다. 강하고 힘있는 광양예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 회장, 소통과 화합을 통해 변화된 예총으로 거듭나겠다는 박동열 회장을 취재했다.

획기적인 변화와 큰 틀로 거듭나겠다.
7대 회장에 재임을 축하하며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물었다.
“초임 때는 많은 변화보다는 관망의 시간이 많았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4년은 광양예총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고 광양시 문화예술 발전에 도움되는 예총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첫 번째 평생학습도시인 광양에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시민 누구나 예총에 가입하여 광양예술인들이 하나된 예총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광양예총은 미술, 음악, 연극, 사진, 문인, 연예인, 국악 등 산하 7개 협회가 있다.
“섬진강 미술대전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회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술협회는 서양화, 동양화, 서예 등 부문별로 나뉘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협회도 부문별로 회원을 가입시켜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게 할 계획입니다.”

사라실 예술촌 운영하게 되면 일관성 있고 계획적인 기틀 마련
“광양은 도립미술관유치와 광양 예술고 유치 등 그 어느 때보다 예총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리고 정현복 시장님도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좋은 기회에 광양시를 예술의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그래서 많은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변화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라실 예술촌 운영자 공모에 응모했습니다. 사라실 예술촌을 저희 예총에서 운영하게 되면 일관성 있고 계획적인 예술의 기틀을 마련해 광양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예술인들을 아우를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박동열 회장은 초심 때 계획과 구상했던 것을 재임 때는 극대화 시켜 예술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인 재능기부 앞장선다.
“예술인들은 그 누구보다 재능기부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협회별로 다양한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광양은 명품도시로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을 것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을 추진하겠다는 박동열 회장, 그는 제시한 목표와 준비된 정책을 갖고 책임감 있게 일을 추진하고 실천할 계획으로 수석부회장(신영식)과 각 협회별로 부지부장을 선임했다.
“광양시립과 함께 하는 예총이 되겠습니다. 광양시립은 우리보다 높은 수준의 예술을 하는 전문가, 즉 프로입니다. 함께 공연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초임 때 탐색전이었다면 모든 여건을 잘 알고 있는 지금은 대대적으로 변화를 이룰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배려하는 예총
“예술인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기간에 예술인의 단합된 모습을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초임 때 계획했던 무용협회도 추진 계획이며 다문화가정,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예총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나누는 것도 구상 중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집행하는데 부지부장과 각 협회와 협의해 추진하겠습니다.”
다양한 회원들을 영입해 포용하고 서로 배려해야 변화하는 예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그는 화합과 소통의 예총을 원하고 있는 만큼 각 지부장과 의논하고 대화하여 이끌겠다고 한다.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
“광양에 큰 인물로 키울 수 있도록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예술의 끼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서 인재로 키우겠습니다. 예술은 광양을 알리기에 가장 좋은 홍보인 만큼 훌륭한 인재 발굴과 그 인재를 잘 키워내는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헌신하고 봉사하는 예총 회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박동열 예총 회장은 11월 중에 개인 전시회를 가질 계획으로 그림 그리는 일에도 열중하고 있다.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광양예총을 이끌어 갈 서양화가 박동열 회장은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전라북도미술대전 특선, 전라북도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3회, 목우회전, 무등미술대전, 단원미술제 신라미술대전 등에서 수 차례 입선, KBS초대전을 비롯한 초대전 및 단체전 150회 참가, 미주한인정착100주년기념 korea art festival, KAF(코리아 아트 페스티발), 한국-중국 현대미술의 만남 전을 열었으며 서울, 전주, 광양에서 개인전 5회를 여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또 2012년 홍조근정 훈장(대통령)을 수상한 박 회장은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미회, 무등회, 전북 판화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무등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한국아카데미 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라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협 이사 (미술진흥위원장), 한국미협 광양지부 이사, 한국미협 광양지부 지부장, 예원예술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그의 작품은 광양시청, 포스코 교육재단광양사무소, 중국 위해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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