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에 개관한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은 한동호 관장을 비롯하여 15명의 직원들이 지역주민, 학생들의 학습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준 높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내실을 기하고 학생프로그램을 강화해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광양평생교육관을 동행 취재했다.

정규 평생교육 프로그램 총 81개 강좌 운영
“정규 평생교육 강좌는 봄•여름•가을•겨울 4학기로 운영하며 그 중 봄•가을학기는 총 34주, 81개 강좌를 운영합니다. 지도강사는 공개모집을 통해 55명이 선정되어 위촉되었으며 신규로 15명이 위촉되었습니다. 강좌는 읍지역 강좌와 교육관 강좌로 구분하여 운영하며 읍지역 강좌는 광양시청소년문화의집, 광양시립중앙도서관 2곳과 업무협약을 통해 7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광양평생교육관 내에서는 청춘교실, 문화•예술, 전문•자격, 생활•교양, 학생 등 74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도강사는 공개모집, 프로그램 신설은 수요도 조사
“지도강사 모집은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선정•위촉합니다. 올해는 81개 강좌에 105명의 지원자가 응시했으며 자격 및 학위, 출강경력, 강의계획서, 입상•수상실적, 사회봉사실적, 면접, 행사참여도, 거주지를 점수화하여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위촉했습니다. 그리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 제공으로 질 높은 평생교육 실현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강좌를 신설했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해금, 우쿨렐레, 대금, 어린이우쿨렐레, 감성글씨! 캘리그라피 강좌는 지역주민 대상 수요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개설 희망도가 높은 순으로 개설했는데 수강신청 시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사랑나눔봉사단,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역점사업
광양평생교육관은 「학습하는 삶, 행복을 여는 평생교육」이란 교육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맞춤형 평생교육 운영,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성•감성•인성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지식•정보서비스 제공, 새로운 지역문화 창출을 위한 독서행사 개최,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독서•토론문화 활성화 등 6대 중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랑나눔봉사단 운영,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유학기제 운영 등 2개를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사랑나눔봉사단 운영과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은 올해 역점사업입니다. 사랑나눔봉사단은 3년째 연속 역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신설 추진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안정적 자유학기제 정착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의 합리적인 진로선택과 진로결정을 조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추진 중입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첫째,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진로체험 지원의 질을 높이고자 광양진로체험지원센터 학부모진로지원단과 연계한 「진로코치양성과정」운영입니다. 둘째,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입니다. 우리교육관이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처로 선정됨에 따라 교육관을 방문한 청소년들에게 평생교육관의 역할과 업무체험, 평생교육 체험을 제공하여 합리적인 진로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셋째, 「평생교육관 강사와 내 꿈 찾기」 프로그램 운영입니다. 다양한 분야 강사들과 만남을 통해 강좌체험, 강사가 들려주는 진로이야기 등으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넷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학아카데미」, 「작가초청강연회 및 문학기행」등의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 탐색을 조력하고 진로선택 기회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사랑나눔봉사단 3년 연속 역점사업으로 운영
광양평생교육관은 평생교육 강좌를 수강하여 습득한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사랑나눔봉사단’을 2013년 조직하여 3년 연속 역점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3월 사랑나눔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요양원,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45여개 기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행복전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나눔 활동은 학습도우미와 공연 부문으로 나누어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학습도우미 봉사자들은 지역아동센터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한자, 영어, 아동미술 등 20여개 분야에 참여하여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특기적성계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공연 분야는 가야금, 한국무용, 통기타 등 15여개 팀이 요양원을 찾아가 웃음과 감동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사랑나눔봉사단은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개최하여 봉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있으며 우수 봉사자를 시상하여 봉사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이처럼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더불어 문화•교육격차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평생학습의 가장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랑나눔 구례, 곡성까지 봉사 확대
“2016년은 제4기 161명의 봉사단원을 모집했습니다. 학습, 공연팀과 직원들의 봉사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4월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학습분야는 늘사랑지역아동센터 등 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영어, 한자 등 14개 분야로 봉사할 예정이며 공연봉사는 실버랜드 등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가야금, 기타 등 11개 분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광양지역 봉사는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올해부터는 재능기부 수혜의 기회가 부족한 인근 구례, 곡성으로 공연봉사를 확대하여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광양평생교육관은 직원들도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동행하는 것은 물론 불우이웃 및 소외계층을 찾아가 직접 담근 김장을 전달해오고 있다.

행복을 여는 평생교육 발표회 매년 개최
“광양평생교육관은 매년 평생학습 성과물을 전시•발표하여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평생학습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켜 평생학습 문화풍토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실내를 벗어나 야외 주차장 일원에서 색다른 축제로 수강생은 물론 시민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올해도 제10회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를 11월 중에 야외 무대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 꿈을 키우는 즐거움, 행복을 여는 평생교육! 이라는 주제로 수강생과 강사가 한마음 되어 무대공연, 작품전시, 체험행사 등이 펼쳐지며 붕어빵•솜사탕 먹기 등 참여자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한동호 관장 "평생교육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

“2015년 7월에 부임하여 지역사회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평생교육 강좌를 접수할 때는 수강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人山人海가 되는 것을 보면 보람과 시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수업을 마치고 가방을 등에 메고 돌아가는 뒷모습을 뵈면 우리 어머니가 생각나 흐뭇하기 그지 없습니다. 올해는 예산이 추가로 확보되어 해금, 우쿨레레, 대금, 캘리그라피 등의 강좌를 신설했습니다.
수강생이 너무 많아서, 강의실이 부족해서, 주차장이 좁아서 등 오늘도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교육관은 광양시민들을 위해서 다양하고 질 높은 평생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오셔서 평생학습을 통해 또 다른 꿈을 펼치십시오.”
광양평생교육관은 2016년 봄 학기는 81개 강좌에 학생과 주민 1700여명이 등록하여 3월 7일부터 7월 17일까지 19주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바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자세한 안내를 해준 한동호 관장, 조정희 계장께 감사하며 앞으로 사랑나눔 봉사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의 향기를 온누리에 퍼뜨려 사회에 행복의 씨앗을 뿌리는 밑거름이 되어주길 바라본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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